중동 순방한 제약사들, "SPC는 유력 제약기업"
- 이탁순
- 2015-03-10 13: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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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MOU 성과 부풀린 것 아냐...중동진출 의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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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계약 및 MOU를 맺은 현지업체는 빈라덴그룹 산하의 유력 회사이고, 앞으로 전망되는 수익규모도 절대 작지 않다는 것이다.
복지부는 지난 4일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 성과를 설명하는 자료를 배포하면서 JW홀딩스가 사우디 현지 회사와 수액공장 건립 MOU를 체결했고, 종근당, 보령제약 등이 의약품 수출계약 및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번 건이 향후 5년간 약 2000억원 규모가 기대되는 성과라고 덧붙였다.
여기서 1500억원은 JW홀딩스의 수액플랜트 건설 및 수액제조기술 이전에 대한 수익이고, 나머지 500억원은 의약품 수출 성과로 관측된다.
일각에서는 이에 대해 MOU 체결 따른 성과가 부풀려졌고, 사우디 현지 제약사도 신규회사로 잘 알려지지 않은 회사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일 제약협회에 모인 4개 제약사 대표는 일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계약체결 및 MOU를 진행한 회사는 사우디의 유력업체라고 소개했다.
박구서 JW홀딩스 사장은 "SPC와의 MOU는 지난 1년동안 한국과 사우디를 오가며 면밀히 검토했다"면서 "사우디에서 4개라인의 수액플랜트를 건설하는데 15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게 무리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런 배경으로 당진 수액공장을 건설하는데 1500억원이 투자됐다는 점을 언급했다.
박 사장은 "공장 건설 이후 품목수출 부분까지 고려하면 MOU로 인한 전망금액 1500억원이 부풀려졌다는 의혹은 이해가 안 간다"고 덧붙였다. JW홀딩스는 SPC와 현지공장 등록에 관한 향후 일정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고, 조만간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PC가 2013년말 신설된 신생회사로, 현지에서 의약품 사업을 진행하는지 실체가 없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이번 계약 실무를 담당한 한 참석자는 "SPC는 빈라덴그룹의 헬스케어 투자회사인 HDD(healthcare development holdings) 자회사로, 사우디에서 직접 생산할 수액 플랜트 등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제약과 계약 및 MOU를 맺은 알 오슬(Al Osool Medical co.) 역시 HDD 산하기업"이라며 "알 오슬은 이전에도 의약품 유통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빈라덴그룹은 모하마드 빈 라덴이 창업한 사우디 최대 건설업체이다.
사우디는 의약품의 80%를 수입하기 때문에 현지 생산 의약품이 적어, 수액제 플랜트 건설의 경우 신생업체가 맡을 수 밖에 없다는 설명도 곁들었다.
이번에 MOU를 체결한 종근당과 보령제약은 본계약을 위해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4개 제약사들은 사우디에 의약품이 등록되면 다른 중동 국가와 북아프리카 지역까지 진출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500억원에 대한 수출성과도 절대 부풀려진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자간담회에는 박구서 JW홀딩스 사장, 김규돈 종근당 대표,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 홍성한 비씨월드제약 사장 등 중동진출 성과를 안고 온 제약사 대표들이 모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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