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 첫 3세 단독대표 체제…베트남 공장 전력투구
- 이석준
- 2024-10-02 0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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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승범, 김상진→허승범 변경…오너 경영 체제 재가동
- 허승범 작품 '1000억 투입 베트남 공장' 드라이브
- 베트남 이어 한국, 미국, 유럽 순차 생산 인증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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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일제약이 오너 경영 체제를 재가동한다. 3세 허승범(42) 단독대표 체제다. 허승범 대표는 2013년 아버지 허강 명예회장과, 2021년에는 전문경영인 김상진 대표와 각자대표로 경영을 이끌었다. 단독대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일제약은 최근 글로벌 CDMO 베트남 생산기지 GMP 인증을 받았다. 해당 공장은 약 1000억원이 투입된 허승범 대표의 핵심 작품이다. 단독대표까지 꿰찬 허 대표는 향후 한국, 미국, 유럽 등에서 인증을 받고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에 삼일제약은 3년 6개월만에 오너 경영 체제를 재가동한다. 회사는 2007년 허강, 허영서-허강으로, 2013년 허강에서 허강-허승범으로 14년간 오너 경영을 펼치다 2021년 오너+전문경영인(허승범+김상진) 체제를 가동했다. 이번에 다시 오너 체제로 회귀한다.
예견된 일이다. 회사는 9월초 전 김상진 대표이사 사장이 맡았던 영업·마케팅 총괄 자리에 신유석 신임 사장을 영입했다.
허승범 대표는 2018년 최대주주 등극, 2022년 회장 승진, 2024년 단독대표 임명 등을 거쳐 온전한 홀로서기에 나서게 됐다. 허승범 대표는 삼일제약 창업주 고 허용 명예회장 손자이자 허강 회장의 장남이다.
베트남 CDMO 공장 가동 초읽기
삼일제약은 최근 기업가치가 급등하고 있다. 석달새 2배 넘게 상승했다. R&D, 시설, 실적 3박자 성과를 내면서다.
파트너 갈메드 MASH치료제 임상 내용은 국제학술지에 게재됐고, 글로벌 점안제 CDMO공장은 베트남 GMP 인증을 받았다. 올해 매출은 최초 200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베트남 공장은 허승범 대표의 작품이다. 허 대표는 2018년 최대주주에 오른 뒤 해당 공장에 1000억원 가량(자금조달+자체자금)을 투입했다.
당시 유상증자, 전환사채, 교환사채 등 자금조달도 허 대표의 용단이다. 삼일제약은 대규모 투자로 2018년 영업손실 등 수년간 수익성 악화에 시달렸지만 투자를 놓치 않았고 최근 베트남 인증 결과물을 내놓았다.
삼일제약은 이번 베트남 GMP 인증 외에도 국내 식약처 KGMP 인증 절차도 진행한다. 2026년말을 목표로 미국 cGMP와 유럽 EU-GMP 인증 절차도 곧 착수한다.
삼일제약은 안질환 전문 제약사로 안과 의약품 생산 노하우 그리고 ‘엘러간(Allergan)’, 프랑스 ‘떼아(THEA)’ 등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를 토대로 베트남 글로벌 점안제 CDMO 공장을 통한 성장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복수 기업과 파트너십 및 CMO 수주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대주주, 회장, 단독대표 자리에 차례로 오르며 온전한 홀로서기에 나선 허승범 대표는 베트남 공장 성공에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새 인물도 배치했다. 단독대표 체제 변경 직전 영업·마케팅 총괄 자리에 새로온 신유석 사장도 화이자, GSK, 동아에스티 등을 경험한 해외통이다.
업계 관계자는 "허승범 대표는 최대주주, 회장, 단독대표 등극을 수년에 걸쳐 진행하며 진정한 홀로서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대주주 등극 후 승부를 걸었던 베트남 공장이 생산과 수주 계약을 앞두면서 해당 사업에 보다 전력투구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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