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셀프메디케이션 바람…약국서 혈액·혈당도 측정
- 김지은
- 2015-03-17 06: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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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검사기법' 개정...드럭스토어·약국 등서 건강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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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에서 개인의 건강관리, 정부의 의료비 절감 욕구가 맞물려 셀프메디케이션도 진화하고 있다.
최근 일본 드럭스토어쇼에 참가한 한국 약사들은 달라진 일본의 제도와 셀프메디케이션 기법을 보며 우리나라와 멀지 않은 이야기라는 걸 체감했다고 전했다.
10일 방문 약사들에 따르면 일본에선 지난해 4월 임상검사기법 개정으로 '검체측정실' 신고를 한 시설에 한해 환자가 직접 혈압, 혈당, 혈액, 정신건강 측정 시설 설치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일본 환자가 자가 측정하는 시스템으로 검체측정실 신고를 위해서는 의사나 약사, 간호사, 임상검사 기사 등이 측정실 운영 책임자로 있어야 한다.
국민 건강관리를 위해 정부가 나서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는 게 일본 약사들의 설명이다. 자주 드나드는 소매점에 자가 건강측정 기구를 설치하도록 해 지역에서 주민들의 건강을 유지, 관리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약사들이 현장에서 직접 본 관련 기계 이용 방법은 간단했다. 혈액 측정 기구의 경우 환자가 현금, 카드로 결제하면 기계 안에서 혈액 측정 키트가 나온다.
이후 환자는 기계 화면에서 설명하는 대로 키트에 혈액을 묻혀 기계 한편 수거함에 넣으면 하루 이틀 사이 환자에게 결과표가 배달되는 시스템이다.
RB코리아 고기현 부장은 "일본의 경우 1억5000만명 중 4000만여명이 건강검진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는 이 같은 의료 취약계층의 지속적인 자가 측정, 관리를 통해 의료비 절감 효과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고 부장은 "혈액측정 시스템은 고령화 사회를 맞아 셀프메디케이션이 활발해지면서 지역 약국, 드럭스토어가 주민 건강을 관리하는 장소로 변화하고 있는 모습을 단편적으로 보여줬다"며 "이 같은 사례는 향후 국내의 변화되는 의료 환경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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