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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이상화 주치의가 건국대병원으로 갔다, 왜?

  • 이혜경
  • 2015-03-19 12:24:52
  • 요약
  • 스포츠의학 다학제적 접근 가능한 건대병원 선택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이상화 선수와 과거 축구 국가대표 안정환, 설기현 선수의 주치의였던 김진구(52) 정형외과 교수가 건국대병원에 새둥지를 틀었다.

김진구 교수가 서울백병원에서 건국대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진료를 시작했다.
김 교수는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다학제적학문인 스포츠의학을 발전시키고 싶었다"며 "대학캠페스가 옆에 있어 체육학과, 운동생리학과, 기계공학과 소속 인원들과 병원 내 재활의학과, 물리치료학과의 도움을 받아 융합학문으로의 연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학제적 접근으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곳, 그가 25년 간 정들었던 서울백병원을 떠나 건국대병원으로 자리를 옮긴 이유다.

김 교수는 향후 3년 내 건국대병원에 스포츠의학 연구소를 설립, 건국대 체육대학, 공과대학, 의과대학이 공동연구할 수 있는 연구토양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그는 "서울백병원은 도심에 병원이 고립되는 형태로서 다양한 연구를 하기 힘들었다"며 "대학 캠퍼스가 있으면서 많은 운동을 접할 수 있고 대학교수들과 공동연구를 할 수 있다는데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3년 이라는 장기목표도 있지만, 김 교수는 단기목표 또한 가지고 있다. 서울백병원의 스포츠메디컬센터의 한계를 극복하고 건국대병원의 장점을 살려 진료할 수 있는 스포츠의학센터를 설립하고 싶은 것이다.

김 교수는 "스포츠의학은 운동을 하다가 부상을 당한 사람이 빨리 회복해서 복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이자 치료"라며 "스포츠의학 전문가는 살아있는 사람이 걷고 뛰면서 느낄 수 있는 과정을 분석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꿈을 가지고 있는데, 그 꿈이 건국대병원에서 빨리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정형외과 전문의로서 무릎관절, 특히 스포츠의학을 전문으로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그는 "인제의대에서 대학원 박사를 취득하고 1999년에 호주로 나가 3개월 펠로우 과정을 밟으면서, 무릎관절을 배웠다"며 "공부를 하다가 우연찮게 수술 다음 날 운동장에서 운동선수들과 재활치료를 하는 환자를 보고, 진료실 뿐 아니라 그라운드에서 환자와 함께 치료를 할 수 있는 스포츠의학에 매력을 느끼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2002년 8월부터 2003년 10월까지 미국 피츠버그대학에 교환교수로 있으면서 스포츠의학을 전문적으로 접하게 됐고, 김 교수는 한국으로 들어와 스포츠의학의 명의로서 이름을 떨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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