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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 표심은 어디로?…오늘 의협회장 선거 개표

  • 이혜경
  • 2015-03-20 07:23:20
  • 요약
  • 당선자 윤곽 오후 10시쯤...온라인 투표가 당락 가를 듯

결전의 날이 밝았다. 앞으로 3년 동안 대한의사협회를 이끌 회장이 오늘(20일) 당선된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부터 20일까지 접수된 우편투표와 18일부터 3일간 진행된 온라인투표 결과를 공개한다.

개표는 온·오프라인 투표 마감이후 오후 7시부터 진행된다. 대략 오후 10시경이면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3일부터 19일까지 우편투표, 온라인투표 현황
개표를 앞두고 19일까지 접수된 우편투표는 7284명, 온라인투표는 5002명으로 총 1만2286명이다.

오늘 오후 6시까지 투표가 이뤄지기 때문에 총 투표인원은 최소 1만3000명에서 1만4000명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 온라인 투표율이 75~80% 가량을 차지할 수도 있는 만큼, 선거의 당락은 온라인 투표에서 갈라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투표, 보수표일까? 개혁표일까?

이번 투표의 관건은 역시 지난해 보궐선거부터 도입된 온라인 투표다.

당초 우편투표와 마찬가지로 투표율이 적을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이번 의협회장 선거는 온라인 투표에서 선방했다.

제 38대 보궐선거 당시 우편투표함 개표 모습.
지난 보궐선거에서 기호 2번 추무진 후보와 기호 3번 박종훈 후보가 각각 우편투표 2408명, 2380명으로 박빙 승부를 벌였지만, 마지막에 공개된 온라인에서 2배 이상 표차이를 벌이면서 추무진 후보가 당선됐다.

당시 추무진 후보는 노환규 전 회장의 지지를 받고 '개혁' 세력으로, 박종훈 후보는 과거 경만호 집행부와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 등으로부터 지지를 얻는 '반보수' 세력으로 분류됐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 개혁 세력이 온라인 투표에 대거 참여했을 경우, 5명의 의협회장 후보들 누구하나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A후보 캠프는 "온라인투표율이라도 높아서 다행이긴 하지만, 온라인표가 개혁인지 보수인지 파악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순 없다"고 귀띔했다.

한편 이번 개표에서 당선되는 사람은 약 한달 반 가량 인수위를 꾸려 활동하며, 오는 5월 1일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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