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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처방 전문약 94%"…약국 46%, 사업참여 못해

  • 강신국
  • 2015-03-23 16:29:13
  • 요약
  • 성남시약, 지역약국 420곳 대상 설문조사...일반약 추천 6%

지난달 25일 시작된 금연치료 건강보험지원사업에서 의료기관 발행 처방과 상담확인서 중 전문약 비중이 9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약(패치, 껌 등) 처방은 6%에 그쳤다. 아울러 약국 2곳 중 1곳 정도는 금연처방전 및 상담확인서를 전혀 받아보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성남시약사회(회장 김범석)는 지난 20∼21일 양일간 정부의 금연치료 건보지원사업 회원약국 긴급 설문조사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성남지역 약국 200곳 중 금연처방전 및 상담확인서 처리경험을 묻는 질문에 약국 107곳이 '경험이 있다'(54%)고 답했고 약국 93곳은 '전혀 경험이 없다'(46%)고 답했다.

또 금연사업 참여 경험이 있는 약국 107곳의 처방전 및 상담확인서 총 631건을 분석한 결과 596건이 바레니클린, 부프로피온 등 전문약 처방으로 무려 94%에 달했다.

성남시약사회 조사결과 요약
상담확인서를 통한 일반약(패치, 껌, 정제) 처방은 35건으로 6%에 머물렀다.

금연처방과 관련해 약국의 처리건수를 분석한 결과 사업시작 20여일이 지난 현재 10건 미만이 무려 91%에 달해 사업활성화도 지지부진한 것으로 분나타났다,

김범석 회장은 이에 "식약처 의약품관리총괄과가 지난 13일 바레니클린 함유제제 의약품의 알코올 상호작용 및 발작 위험성 관련 주의당부를 각 약사회에 배포했다"면서 "금연사업이 약물처방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데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복지부가 시범사업이 한달 가까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관련 자료를 명확히 밝히고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제도개선에 나서야 한다"며 "약국 상담권한 부여를 통해 1차적으로 금연보조제 등으로 국민들이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등 금연사업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연사업과 관련해 약국의 불편사항은 ▲건보공단의 약값계산 및 청구 사이트 시스템 불안정과 별도의 시스템 적용에 따른 시간과다 소요와 불편 ▲개별약국 판매가 입력으로 인한 가격마찰과 환자불신 ▲인근 병·의원이 금연사업에 미등록할 경우 약국에서 불만 민원 발생 ▲비현실적인 약국관리료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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