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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희귀암 진료치침 부족, 의사들 경험에 의존"

  • 이혜경
  • 2015-04-01 09:43:35
  • 요약
  • 국내 최초 희귀 암 환차 치료 암 전문의 대상 설문조사

암 전문의 중 66%가 희귀 암의 임상진료지침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귀 암의 특수성에 관계없이 암 전문의들은 희귀암 치료에서 가장 일반적인 어려운 점으로 표준 진료지침(질병별로 표준적인 진료 방법과 절차를 적어 놓은 안내서)의 미비를 꼽았다.

충북대병원(병원장 조명찬) 김소영 교수(공공의료사업실 부실장, 예방의학)와 충북의대 박종혁 교수 연구팀과 서울대병원 신동욱 교수팀은 국립암센터와 함께 전국 13개 암센터의 암환자들을 진료하는 680명 의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현재 암환자를 대면 진료하는 암 전문의 420명의 의견을 수집했다.

분석 결과 희귀 암을 가진 환자들의 치료에 있어서 암전문의의 절반이상은 표준 진료지침의 미비(65.7%), 개인적인 희귀암 치료 경험의 부족(65.2%)과 희귀암 치료에 대한 연구결과의 부족(54.1%)으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이 나타났다.

치료 약제의 보험 적용 문제(44.5%), 허가받은 치료 약제의 부족 등 치료법의 선택권 부족(39.8%)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암 전문의의 약 20%는 희귀 암 치료제 개발에 대한 제약회사의 투자 및 임상시험 부족(18.2%)과 희귀 암 치료에 대한 정부의 연구비 지원 부족(17.1%)을 문제로 꼽았다.

희귀 암 치료 발전 및 개선을 위해서 암 전문의 절반 이상이 표준 진료지침의 개발(66.0%)과 희귀 암 치료에 대한 보험 급여 기준을 완화(52.9%)를 제시했다.

충북대병원 공공의료사업실 김소영 교수는 "희귀 암은 진료에 필수적인 표준 진료지침 조차 미흡한 상황"이라며 "진료의 기본이 되는 진료지침과 같이 필수적인 진료지원 도구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중장기 계획아래 희귀 암의 예방, 진단 및 치료에 필요한 연구개발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저명학술지 암연구와 치료(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최근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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