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수출 리딩기업 '굳건'…중견사는 '영진' 1위
- 가인호
- 2015-04-03 06: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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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사 30곳 지난해 수출실적 12% 증가, 보령 '수직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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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는 지난해 1억 달러 수출탑을 수상한데 이어, 누적 기준으로 2100억 원을 돌파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5%대 가파른 수출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수출 1000억원을 돌파한 기업도 4곳이나 나왔다. 녹십자, LG생명과학, 유한양행에 이어 동아ST는 지난해 누적 기준 1123억 원대 수출실적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중견그룹중에는 단연 영진약품이다. 일본 시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글로벌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영진은 지난해 무려 630억원대 수출실적으로 2000억원이하 중견제약사 중 압도적인 실적을 올렸다. 매출대비 수출비중은 38%에 달한다.

이어 LG생명과학(1794억원), 유한양행(1475억원), 동아 ST(1123억원), 한미약품(821억원), 영진약품(629억원), 종근당(442억원), 보령제약(439억원), 동국제약(432억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1위를 차지한 녹십자는 혈액제제 등 경쟁력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이 글로벌 시장 공략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녹십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독감백신 사전적격인증(PQ)을 보유하고 있으며, 혈액분획제제 수출 실적도 크게 성장했다. 여기에 태국 수출을 성사시키는 등 플랜트 수출도 한 몫했다.
LG생명과학은 성장호르몬과 국산신약 등의 해외매출이 이어지며 전년대비 3.4%가 증가한 1794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LG는 매출 대비 수출액 비중이 무려 44%에 달해 영진약품과 함께 대표적인 수출 주력기업으로 꼽힌다.
유한양행(1475억원, 14.6% 성장), 한미약품(821억원, 14.1% 성장) 등도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유한의 경우 제약기업 중 가장 강세를 보이고 있는 API수출과 C형 간염 치료제 원료 수출 확대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실적은 올해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동아ST도 항결핵제 원료의약품, 캔박카스, 성장호르몬 등 주력 수출 품목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전년대비 20%대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수출실적 증가가 가장 뚜렷했던 기업은 보령제약으로 나타났다.
보령은 지난해 439억원대 규모의 해외매출을 올리며 2013년과 견줘 무려 37%나 수출실적이 성장했다. 국산신약 카나브 효과를 등에 업고 수직상승한 것으로 관측된다.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면에서는 여전히 LG생명과학이 44%를 차지하면서 1위를 수성했다.
이어 영진약품(38%), 녹십자(25%), 동아ST(20%), 동국제약(19%), 유한양행(15%) 순으로 조사됐다. 영진과 동국 등을 제외하면 여전히 상위기업 중심으로 글로벌 실적 비중이 높았다.
중견기업 중에는 신풍제약(11%), 대원제약(10%), 휴온스(10%), 경동제약(14%), 유나이티드제약(14%) 등이 매출대비 수출액이 10%를 넘고 있다.
한편 지난해 30곳 평균 수출 증가율은 18.6%를 기록하며 내수시장 보다 글로벌 시장을 타깃화했으며,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은 평균 1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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