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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타트

119개 제약 중 매출하락 24곳…원료계열·OTC 강세

  • 이탁순
  • 2015-04-10 06:14:57
  • 전체매출 약 7% 상승...유한화학 1000억, 태극 500억 클럽에

작년 국내 제약사 약 80%가 매출상승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규모는 전년보다 6% 정도 올랐다.

9일 데일리팜이 각사가 제출한 감사보고서를 통해 국내 제약회사(다국적제약사 한국법인 제외) 119곳의 2014년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이 하락한 제약사는 24곳에 불과했다.

전체의 약 80% 제약사가 매출이 향상된 것이다. 2012년 일괄 약가인하 충격에서 벗어나 다시 상승궤도에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매출규모는 약 7% 올랐다(전년 지주사전환 동아ST, 동아제약, 종근당, 신생법인 CJ헬스케어는 전체합계, 평균에서 제외).

하지만 영업이익은 매출상승률에 못미치는 약 3% 오르는데 그쳤다. 매출 향상을 위한 판매관리비 지출이 늘어났고, 상품판매, 유통채널 확대로 이익률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순이익은 5% 정도 올랐다.

119개 제약 2014년 영업실적(감사보고서, 백만원, %, 노란색 표시는 비상장 업체) *전년 지주사전환 동아ST, 동아제약, 종근당, 신생법인 CJ헬스케어는 전체합계, 평균에서 제외
매출 1000억원 이상 가운데 매출이 하락한 제약사는 코오롱생명과학, 대웅바이오, 동화약품 3곳에 불과했다.

반면 광동제약, 제일약품, 대원제약, 안국약품, 휴온스, 경동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림제약, 환인제약, 유한화학공업 등은 두자리수 성장으로 호조를 보였다.

특히 유한양행의 원료의약품 제조 자회사인 유한화학공업은 매출이 전년대비 28%나 올라 1000억원대 클럽에 진입했다.

유한화학은 다국적제약사에 납품하는 에이즈치료제와 C형간염치료제 원료수출이 급증하면서 고실적을 기록했다.

유한화학뿐 아니라 동아쏘시오홀딩스 자회사인 에스티팜, 한미약품 자회사인 한미정밀화학이 각각 14.6%, 5.1% 오르며 매출 900억원대로 올라섰다.

여기에 종근당홀딩스 자회사인 경보제약(매출 전년비 4.7%↑)까지 포함하면 대형제약사 계열 원료의약품 제조업체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OTC 주력 제약회사들도 호성적을 냈다. 멍연고·기미치료제 등 외용제와 연고제를 선보이고 있는 태극제약은 전년비 16.4% 증가한 매출 506억원을 기록했다.

신신제약도 3.6% 오른 466억, 레모나의 경남제약도 9.9% 오른 36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구 태평양제약 제약사업부를 한독에 매각하고 사명을 바꾼 에스트라는 매각 여파로 매출이 1000억원대에서 790억원까지 내려왔다. 그러나 자산매각으로 순이익은 크게 늘었다.

박카스의 동아제약은 3484억원의 매출로 비상장사 중 1위를 기록했고, 작년 4월 씨제이제일제당에서 분할된 씨제이헬스케어는 9개월간 329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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