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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암병원 외래환자 일평균 1800명…18.4% 증가

  • 이혜경
  • 2015-04-29 12:14:59
  • 요약
  • 임상시험도 1년간 100여건...신약개발 기반 조성

노성훈 연세암병원장이 19일 개원 1주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연세암병원이 개원 이후 1년 동안 100여건에 육박하는 의뢰자주도 임상시험(SIT)과 연구자주도 임상시험(IIT)이 새롭게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성훈 연세암병원장은 29일 개원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약개발과 임상시험은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연세암병원은 개원 시점부터 다국적, 다기관 임상시험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 시스템을 완벽히 갖췄다"고 밝혔다.

그 결과 종양내과를 중심으로 활발한 다국적, 다기관 임상시험이 진행되면서 암질환 치료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중이다.

노 병원장은 "연세암병원 환자 중 1400여명에 대한 스크리닝 작업을 거쳐 현재 670여명이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있다"며 "100병상 규모의 외래 항암 약물치료센터에서는 일평균 266명에서 1년만에 343명으로 약 30% 가량 늘었다"고 설명했다.

경영지표의 바로미터가 되는 환자수와 수술실적 또한 각각 18%, 22% 증가했다.

개원 첫 달인 지난해 5월 일평균 외래환자수는 1500여명이었으나, 올해 2월 1800여명으로 18% 증가했으며, 일평균 수술실적도 같은 기간 37건에서 45건으로 22% 늘었다.

노 병원장은 "개원 후 초반 6개월 간 외래와 수술 실적 증가 추이가 예상보다 완만해서 긴장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연세암병원에서 진료와 치료를 받은 환자와 가족의 경험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11월부터 경영지표가 뚜렷히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연세암병원은 개원 당시 외래와 수술분야에서 각 20%의 증가를 목표로 삼았으며, 약 10개월 만에 목표를 달성하는 저력을 보여준 것이다.

그리고, 개원 1주년을 맞아 새로운 목표를 달성했다. 개원 4~5년차 까지 외래환자 20%, 수술환자 30% 증가라는 목표 성장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연세암병원(왼쪽)과 세브란스병원 전경
◆베스트팀 환자수 3배 가량 증가

연세암병원은 중증, 고난이도 암환자 치료를 위해 다학제 진료와 고난도 수술팀 운영이라는 두 가지 시스템을 개원초기부터 유지했다.

치료성과를 극대화 하기 위한 다학제 진료는 4개 이상의 임상과 교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의논하는 한편, 수술팀 또한 2개 이상이 결합해 진행했다.

고도진행성암, 재발암, 전이암에 있어 다학제 진료를 실시하는 베스트팀 진료 환자수는 개원 당시 월 평균 30여명 수준이었으나, 1년이 지난 지금 월 평균 100여명으로 3배 증가했다.

노 병원장은 "다학제 진료에서 다학제 수술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진료 형태는 연세암병원이 지닌 커다란 장점"이라며 "팀사이언스라는 개념에서 출발한 연세암병원은 모든 팀이 '우리 모두의 환자'라는 인식아래 공동으로 치료한다는 개념으로 암치료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빅5' 병원의 암병원 신설로 균형적인 의료기관 발전이 위축된다는 지적과 관련, 노 병원장은 "의료진 팀워크, 환자 수, 최첨단 시설과 장비 등 여러 측면에서 작은병원들이 수행하기 힘든 진단과 검사, 연구와 임상시험 등을 더 잘할 수 있다는 조건을 갖췄다"며 "중증과 고난이도 암이나 제반시설이 많이 요구되는 외국 암환자 치료는 대형 암병원이 담당하는 방식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국인환자의 경우, 연세암병원은 1년 동안 외래 2522명, 입원 2315명 등 4837명이 다녀간 상태다.

노 병원장은 "신약이나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위한 다국가, 다기관 임상시험은 모든 의료기관이 일률적으로 참가하기 힘들다"며 "인프라와 대상환자군을 일정수준 갖춘 병원이 담당해야 외국 의료기관과 경쟁에서도 우위에 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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