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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타트

상위사 순위지도 요동…매출 '웃고' 수익성 '울고'

  • 가인호
  • 2015-05-09 06:14:58
  • 상위 6개사 매출 평균 8.2% 성장, 영업이익 19% 감소

[한미-녹십자, 종근당-동아ST 매출 순위 자리바꿈]

1분기 상위제약사들이 외형부문에서 성장했지만, 수익성 부문에선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분기실적 기준으로 순위도 요동쳤다.

2위 그룹에서는 녹십자와 한미약품의 순위가 바뀌었으며 5위 그룹에서는 종근당이 동아ST를 역전했다.

한미약품과 녹십자는 4억원 차이로 경합했으며, 동아ST는 상위그룹 중 유일하게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감소하면서 종근당에 5위 자리를 내줬다.

데일리팜이 8일 잠정공시를 기준으로 올 1분기 상위제약사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평균 8.2%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19.2%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상위사들의 평균 영업이익이 20% 가까이 줄어든 것은 이례적이다.

한미약품과 종근당 등의 R&D 투자에 따른 이익 감소가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상위기업 1분기 실적(단위=억, 전자공시)
리딩기업 유한양행은 2410억원대 매출액과 15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한 기업은 유한양행이 유일했다.

비리어드를 필두로 한 도입품목 강세와 API 수출 등 전반적으로 실적이 견고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프로모션 효과를 톡톡히 누렸던 한미약품은 2147억원대 매출액으로 16% 증가하며 2위에 등극했다.

MSD 등 다국적사 코프로모션 품목, 팔팔 등 제네릭, 에소메졸 등 개량신약, 낙소졸 등 복합제 등이 골고루 성장한 것이 외형확대의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중국과 일본 등 원료의약품 수출도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다만 대규모 R&D 투자로 영업이익은 80%대 이상 하락, 수익성 개선이 과제로 남게됐다.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은 녹십자의 경우 2143억원대 매출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7.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27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8.5% 감소했다.

대웅제약의 외형성장도 주목된다. 대웅은 1918억원의 분기실적을 올리며 지난해보다 13.2%나 증가했다. 영업이익, 순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했다.

종근당은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6% 성장하며 실적 부진을 겪었던 동아ST와 80억원대 매출 격차로 5대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영업이익은 20% 가까이 감소했다. 고도비만치료제 CKD-732 해외 임상연구 비용 등 R&D 투자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6위로 순위가 하락한 동아ST는 간판품목 스티렌 처방실적 감소와 맞물려 전체 매출액에서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모티리톤과 플리바스 등을 제외한 처방약 대부분 실적이 감소한 것이 매출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상위사들의 1분기 성적표가 공개되면서 2분기 이후 이들 순위지도가 또 다시 바뀔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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