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병원 환경보건센터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연구
- 이혜경
- 2015-05-12 18: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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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보건센터 개소식·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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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피해자의 건강상태를 장기간에 걸쳐 연구하는 환경보건센터가 12일 서울아산병원에 문을 열었다.
서울아산병원은 2011년 봄, 원인미상 중증폐질환자들을 발견해 질병관리본부에서 역학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했고, 피해환자 진료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지난 4월 1일 환경부로부터 유해화학물질 노출분야 환경보건센터로 지정됐다.
앞으로 서울아산병원 환경보건센터는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폐질환 피해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건강상태 모니터링, 정신건강 상담치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대부분은 물 분자에 달라붙은 살균제 독성물질을 흡입해 폐 손상을 입은 상태다.
특히 가습기살균제가 폐가 아닌 다른 장기-간, 심장, 신장 등-에 미친 영향도 함께 연구한다.
우선, 피해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동물실험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폐 이외 장기에 발생한 질환에 대해서는 진단 및 판단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은 상태다.
가습기살균제 이외에도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생활화학제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유해화학물질 노출로 인한 건강피해 예방과 관리를 위한 대국민 교육 등도 진행한다.
홍수종 서울아산병원 환경보건센터장은 "가습기살균제 사용으로 많은 사망자와 피해자가 발생하는 불행한 일이 있었다"면서 "가습기살균제 이외에도 생활화학제품 사용이 증가하면서, 유해화학물질 노출로 일어날 수 있는 피해에 미리 대비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유해화학물질 노출분야 연구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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