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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단체, 경제인단체와 손잡은 한의협 '비난'

  • 이혜경
  • 2015-05-19 19:35:20
  • 요약
  • 의협 "한방상인연합회" 비난-전의총 "경제인단체 한방 나팔수"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 등 중소상공인들이 한의사들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지지하면서, 의사단체들의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의사협회는 19일 "수익을 위해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한의협에게 엄중히 경고한다"며 "한의협은 정녕 한방 상인 연합회가 되려 하는지 의문"이라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지난 18일 한의협협,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 중소상공인 260단체는 한의사 의료기기사용 지지선언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의협은 "그동안 한의협이 요구한 현대의료기기 허용 문제가 환자 안전이나 국민 편익의 문제가 아니라, 이익단체들의 먹거리 창출을 위한 것이었음을 스스로 증명한 것"이라며 "한의협도 인술을 펴는 전문가 단체가 아니라, 경제논리에 의업을 파는 상인 연합회로 그 정체성을 바꾸려 하느냐"고 비난했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 안전은 무시한 채 무면허 의료행위를 조장하고, 일자리 창출이라는 상인연합회의 경제적 관점에만 주안점을 두고 정책이 추진된다면 의료체계에 대혼란과 갈등만을 초래한다는게 의협의 주장이다.

의협은 "한의협은 점차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한방을 살려내겠다는 일념으로 소중한 국민건강을 악용하며 억지 궤변으로 일삼고 있는 언론홍보를 중단하라"며 "현행 의료체계가 원칙 없이 훼손될 여지가 발생할 경우 강경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의사협회에 이어 전국의사총연합은 한의협과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한 직능경제인단체를 비난했다.

전의총은 "의료에 있어 문외한인 인물이 자영업자들과 직능경제인들이 모인 단체의 회장이라는 직책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단체를 한의사들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의총은 "직능연합 회장의 발언을 보면 한의학과 의학의 기본 조차도 모르고 한 발언임을 알 수 있다"며 "한의사들의 자가당착 행위에 대해 지적하고 올바른 길로 가도록 조언해야 할 단체에서 한의사협회가 직능연합의 소속 회원단체라는 이유로 이들의 행동을 옹호하는 것은 국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외면하는 몰지각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전의총은 "직능연합 회장은 자신의 지위를 마음대로 이용한 잘못을 인정하고 발언을 철회한 뒤 국민과 직능연합 회원들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며 "정부는 경제 활성화라는 미명하에 한의사와 의료기기업체에 국민 건강을 팔아 넘기는 파렴치한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잘못된 정책을 진행하려 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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