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콘, 베타차단제 필요없는 녹내장 약 국내 들여와

• 브리모니딘-브린졸라미드 조합 '심브린자'

알콘 '심브린자'

녹내장이나 고안압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치료제가 조만간 국내 상륙할 전망이다.

이 제품은 베타차단제를 병용하지 않아도 되는 유일한 약이다.

10일 식약처는 알콘 '#심브린자점안액'에 대한 시판을 승인했다.

안압을 낮추는 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성분인 브리모니딘과 브린졸라미드를 복합한 약이다. 하루에 2번 한 방울씩 눈에 점안하면 된다.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녹내장은 안압 상승으로 인한 시신경 손상이 주요 원인이다. 치료 역시 안압을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심브린자 임상결과, 상승한 안압을 최대 35% 가량 강하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단일제 대비 안전성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특징은 베타차단제와 병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혈압약인 베타차단제는 안압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서 일반적으로 녹내장치료제와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특정 호흡기 질환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녹내장 환자일 경우 베타차단제 사용이 불가능하다. 베타차단제 복용에 따른 부작용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심브린자점안액은 일부 녹내장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