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업계와 전면전? 유통질서 문란 업체 조사 '주목'
- 가인호
- 2015-06-12 0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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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협, 리베이트 의심기업 제약사 조사이어 유통가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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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회가 리베이트 의심기업 2차 설문조사와 함께 유통질서 문란 도매업체에 대한 설문조사도 실시하기로 해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도매업계의 큰 반발이 예상되고 있지만 제약협회는 유통 투명화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담담하게 밝혔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약협회는 내달 14일 이사회를 열고 2차 리베이트 의심기업 제약기업 투표와 함께 유통질서 문란 도매업체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키로 했다.
리베이트 의심기업의 경우 1차 조사에서 3개 기업이 지목돼 이경호 회장이 조용하게 경고조치했었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 달 제약사 대상으로 2차 조사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50여곳의 제약협 이사사들이 도매업계를 겨냥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는 점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협회는 이와 관련해 ▲일부 품목도매들의 리베이트 행위 ▲구입가 미만 판매행위 ▲입찰시장 문란 행위 ▲유통마진과 관련한 압박 등 시장을 어지럽힌다고 판단되는 도매업체들을 설문형식을 통해 파악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사들의 투명경영 노력과 함께 도매업계의 자정노력도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사장단회의서 도매업계 실태조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제약산업 투명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협회 측은 이번 실태조사의 경우 한미약품-도매업계 갈등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마진 조사와 유통질서 문란행위 실태파악은 일회용이 아니다"며 "한미 온라인팜 대표 사퇴로 도매업계와 어느 정도 봉합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한미 사태와 맞물려 도매업계를 압박하는 수단은 결코 아니다"고 덧붙였다.
협회 측은 유통질서 문란 도매업체 설문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유통질서위원회를 열고 추가적인 후속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이와 관련해 "불법 리베이트 추방을 비롯한 제약업계의 자정노력과 더불어 유통질서 문란행위에 대한 근절이 병행될 때 업계의 상호 발전은 물론 대국민 신뢰도 제고가 가능하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라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었다.
이처럼 제약협회가 유통가를 겨냥한 대대적인 실태조사를 진행함에 따라 유통협회 향후 행보는 물론, 도매업체들의 반발 기류가 어떤 양상으로 나타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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