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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중앙의료원, 메르스 환자 거부 없이 최선 진료

  • 이혜경
  • 2015-06-12 11:07:46
  • 요약
  • 가톨릭학원·산하병원, 메르스 고통 합동미사

"어떠한 상황에도 환자를 거부하지 않고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겠습니다."

전국이 메르스 혼란과 공포 속에 있는 가운데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과 산하 8개 부속병원이 메르스로 고통받는 모든 이들의 정신적 안정을 기원하는 미사를 가졌다.

12일 오전 11시 여의도성모병원 로비에서 진행된 합동미사는 하루빨리 모든 의료기관이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하고 국민들도 안심하고 의료기관을 찾을 수 있도록 기원하는 행사다.

박신언 몬시뇰 가톨릭학원 상임이사는 "여의도성모병원을 비롯한 8개 부속병원 감염관리실이 가톨릭 영성과 의료기관 본연의 자세를 가지고 메르스 질환의 감염에 대한 정확한 진료와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한다"며 "가톨릭 어떠한 상황에서도 환자를 거부하지 않고 최선의 진료를 다해야 하고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왜곡된 청정이미지를 만드려고 환자를 받지 않는 환경을 만들지 말아달라"며 "의료기관이 상업주의적 이미지 관리에 급급하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성바오로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은 방문하는 모든환자들을 차별하지 않고 최선으로 돌보겠다며 '메르스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가톨릭중앙의료원 선언문'을 발표했다.

강무일 가톨릭중앙의료원장은 "의료기관이 환자를 진료하는 것은 당연하고 기본 임무"라며 "의료기관을 운영하다보면 메르스 질환과 같이 새로운 질환을 불가피하게 만나게 되는데, 그때마다 의료기관이 환자를 기피하고 떠넘기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의료기관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선언문에는 ▲가톨릭 의료기관의 사명에 따라 어떠한 환자도 차별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돌볼 것 ▲메르스 환자 내원 시 신속, 정확하게 대처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와 보호자들의 평안을 위한 최선의 노력 ▲안전수칙을 지켜 메르스 예방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들 병원은 "메르스 환자를 병원 감염 안전수칙에 따라 신속, 정확하게 대처하고 투명하게 관리했다"며 "앞으로도 발생할 수 있는 유사한 상황에 대해서도 완벽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교직원들은 신종 바이러스 감염 뿐 아니라 다른 질환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모든 환우와 가족들이 평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최선의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들 병원은 "메르스는 안전수칙만 잘 따르면 확실하게 예방이 가능하다"며 "근거없는 소문은 무시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고 일상생활에 복귀하도록 하자"고 밝혔다.

한편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산하 8개 부속병원 중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등 4개 부속병원에 메르스 확진환자가 경유했다.

각 병원은 다른 의료기관에서 감염되거나 의뢰받은 환자를 거부하지 않고 신속 정확하게 판단해 진료했으며, 질병관리본부와 정부 지침에 따라 환자가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격리병실 사용과 국가 지정 의료기관으로의 이송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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