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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의장 "메르스 사태 계기 공공의료기관 확충해야"

  • 최은택
  • 2015-06-19 17:38:26
  • 국회서 마가렛 찬 WHO 사무총장 일행 접견

정의화 국회의장은 19일 오후 마가렛 찬 WHO사무총장을 접견하고 메르스 사태 해결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정 의장은 이날 "찬 총장의 국회방문을 환영한다"면서 "한국의 메르스 사태 해결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WHO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북한이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에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공공의료기관을 15% 이상 확보해야 한다"면서 "이번 메르스 사태가 우리 국민들에게 공공의료기관 확충 필요성과 전염병 연구의 중요성을 알리는 뼈아프지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정 의장은 또 "비온 뒤 땅이 굳어지듯 우리 의료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히고 예방의학, 일반의료, 북한의료관계에 있어서 우리 의료계가 준비할 수 있는 완벽성을 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10월에서 11월 쯤 제네바에 방문해 북한의 의료실태 및 북한 내 소아의료 영양실태 등 WHO에서 파악하고 있는 북한의료상황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찬 총장은 "메르스 사태에 관련한 논의 등 보건분야에 대한 조언을 듣기위해 국회를 찾았다"면서 "전 세계가 한국의 메르스 사태해결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찬 총장은 또 "한국 방문 후 언론인들을 만나 메르스 사태에 대해 한국의 대처역량이 부족하다는 오해를 막기 위해 시간을 보냈다"면서 "WHO와 질병관리센터가 함께 역학조사를 통해 메르스 바이러스가 전이된 것이 아니라는 결과를 알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에볼라의 진원지라고 할 수 있는 일부 아프리카지역 국민들이 다른 나라방문 시 차별 당했던 기억이 있다"면서 "한국 국민들이 다른 나라에게 차별을 받는 걸 원하지 않는다. 메르스 사태 빠른 진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의료수준은 세계적 수준인 만큼 메르스 사태가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접견에는 국회 측 인사로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하여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 김성동 의장비서실장, 최형두 국회대변인, 김일권 국제국장, 조준혁 외교특임대사가 참석했다. 또 WHO 측에서는 마가렛 찬 사무총장, 신영수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 박기동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 국가지원전략국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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