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동자 희뿌연 '군날개' 진료로 연 99억원 소요
- 김정주
- 2015-06-24 12: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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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평원 심결자료 분석, 자외선 강한 7~8월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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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시야가 희뿌옇게 보이거나 눈동자 부근에 섬유조직이 자라나는 '군날개( 익상편)' 질환을 앓는 환자가 한 해 8만3000여명 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에게 소요되는 건강보험 진료비는 연 99억원 수준인데, 특히 자외선이 강한 요즘 계절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심사평가원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간 이 질환 건강보험·의료급여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10년 약 11만5000명에서 지난해 약 8만3000명으로 5년 전보다 약 3만2000명(-27.7%) 줄어 연평균 7.8%씩 감소세다.
총진료비는 2010년 약 126억원에서 지난해 약 99억원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27억원(-21.6%)이 줄어 연평균 5.9%의 감소세를 보였다.

또한 성별 진료인원은 60대부터 여성 진료인원이 많아지면서, 70대 이상은 남성보다 1.7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유병자료에서는 남성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여성 진료인원이 많은 이유는 외관상 좋지 않게 보이는 미용 목적이 수반되면서 여성 진료가 더 많은 것으로 추측된다.
'군날개'는 결막의 퇴행성 변화로 중년 이후의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주의가 요구되는 질환이다. 진료인원을 월별로 보면 보통 3월 진료인원이 가장 많으나 강한 햇빛 등에 노출된 후에도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는 특징이 있어 월별 평균 진료인원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질환으로 인해 '익상편 수술'을 받은 인원은 3만1000명으로 2010년보다 1만2000명(-28.5%) 줄었다.
'군날개'는 주로 눈 안쪽(콧등 쪽)의 결막으로부터 눈동자 방향으로 희뿌연 날개 모양의 섬유조직이 자라는 질환으로 작을 때는 별다른 증상이 없으나 점차 자라면서 충혈, 자극감, 시력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익상편'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하얀 백태가 끼는 증상 때문에 백내장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전혀 다른 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강한 햇빛이나 먼지, 건조한 공기 등에 노출이 많을수록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자외선이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기상청 '2013 지구대기감시 보고서'에 따르면 자외선지수(UVI)는 여름에 가장 높고 겨울에 낮으며, 2013년 일 최대 자외선지수가 위험수준인 11이상인 날은 5~7월 중이었다. 하루 중 11~16시에는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초기에 별다른 통증은 없지만 특이한 날개모양의 조직이 각막 표면을 덮으면서 자라나기에 외관으로도 쉽게 판단 할 수 있으며, 출혈 등 증상에 따른 치료를 하나 증상이 심하거나 시력을 위협하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다. 심평원 김하경 심사위원은 "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눈에 좋은 작업환경(습도 등)을 만들고, 자외선이 강하거나 먼지가 많은 날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할 경우 선글라스 등으로 눈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분석에서 비급여와 한방, 약국 실적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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