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21 13:58:58 기준
  • #3년
  • #제품
  • #평가
  • #제약
  • #병원
  • 허가
  • #허가
  • 신약
  • #임상
네이처위드

"가정·회사·운동 균형이 진짜 아이언맨"

  • 가인호
  • 2015-06-25 12:14:52
  • 엄홍식 JW중외메디칼 의료기생산지원팀 과장

엄홍식 과장
넓은 어깨를 가진 사나이가 운동장 맞은 편에서 걸어 나온다. 그는 멀리서 보기에도 탄탄한 근육질임을 알 수 있다. 그도 처음에는 철인이 되려 했던 건 아니었다.

JW중외메디칼 의료기생산지원팀 엄홍식 과장은 철인3종 경기 마니아다.

철인3종 경기는 수영 1.5km, 자전거 40km, 마라톤 10km, 총 51.5.km의 거리를 돌파해야하는 고된 스포츠. 어떤 매력이 그를 이렇게 힘든 도전으로 이끌었을까?

불가능은 없다, 철인3종 경기는 자신감의 원천

"처음부터 철인3종 경기를 염두에 두고 운동을 한 것은 아니었어요. 평소 물에 대한 공포심이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수영을 시작했습니다. 꾸준히 노력해 실력이 어느 정도 오르자 같이 운동하던 지인들이 더 재미있는 경기가 있다며 추천해주었죠."

매일 새벽 일어나 운동하고 출근하는 엄 과장이지만 처음엔 운동을 즐기지 못했다.

대신 아무리 힘들어도 단 10분이라도 연습을 하자고 자신과 약속을 했을 뿐이다.

도무지 몸이 안 따라주는 날에는 수영장에 가서 샤워라도 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몇 달이 지나니 저절로 눈이 떠졌다. 엄 과장은 체력이 좋아지니까 업무집중도가 높아지고 사회생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한다.

힘들고 지루하기만할 것 같은 철인3종 경기의 매력은 무엇일까?

"경기를 하다보면 '내가 지금 왜 여기에서 뛰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거나 너무 힘들기 때문에 그만두고 싶을 때가 있어요. 하지만 경기를 끝냈을 때 희열은 다른 어떤 스포츠와 비교할 수 없습니다. 나와의 승부에서 이겼을 때 쾌감이라고 해야 할까요?"

1시간 투자로 23시간을 활력 있게

"철인은 수영, 사이클, 마라톤을 고루 잘하는 사람을 뜻하는데 제가 생각하는 진짜 철인은 가정 회사 개인 운동의 균형을 잘 맞추는 사람이예요."

철인3종 경기는 단순한 경기다. 수영만 할 줄 안다면 3개월 정도 연습으로 단축 경기에 충분히 나갈 수 있다. 하지만 성실함이 없다면 하기 힘든 운동이다. 꾸준해야하기 때문에 가정과 회사, 운동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필수다.

"사실 경기 출전만이 목적이라고 할 수는 없어요. 운동을 함으로써 업무에서도 더 큰 활력을 얻을 수 있고 가정에도 충실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하루 1시간 투자로 나머지 23시간을 활력 있게 보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몸이 좋아지는 것은 덤이고요."

엄 과장은 60세를 넘어서도 헤엄치고, 페달을 구르고 달렸으면 좋겠다고 한다.

"저 같이 평범한 사람도 해낸 걸 보면 철인3종 경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일단 시작해보면 가정과 직장생활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엄 과장은 운동 시작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처음부터 큰 목표를 세우지 말고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라고 조언했다.

당신도 철인 될 수 있다! 철인3종 팁

1. 순위는 달리기에서 결정된다.

아마추어 철인3종 경기는 의외로 달리기에서 순위가 결정된다. 첫 종목인 수영보다 마지막 종목인 달리기에서 체력이 얼마나 뒷받침되느냐에 따라 기록이 바뀌게 된다.

2. 지역 모임에 가입하라

다른 스포츠와는 달리 철인 3종은 지역 모임이 활발하다. 지역 모임을 통해 운동 스킬이나 대회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지역 모임 가입은 필수다.

3. 장비에 연연하지 마라

올림픽 출전 선수들에게 장비는 순위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아마추어에게 비싼 장비는 자기만족에 지나지 않다. 더 좋은 기록을 원한다면 더 많이 연습하면 된다. 장비를 운동을 위한 목적이 아닌 도구로만 생각하자.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