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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자연유산 한해 1만7천명…직장여성이 비율 더 높아

  • 김정주
  • 2015-06-28 12:00:05
  • 건보공단 지급자료 분석…연령은 40대 최다

자연유산(O03)으로 소요되는 건강보험 진료비가 한 해 18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연령대로는 40대가 가장 많았다.

자연유산이란 임신 20주 이내에 자연적으로 임신이 종결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건강보험공단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바탕으로 자연유산 진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경향이 나타났다.

28일 자료에 따르면 자연유산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은 2009년 1만4000명에서 2013년 1만7000명으로 연평균 3.9%씩 늘어났다. 분만 진료인원 중 자연유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9년 3.6%에서 2013년 4.3% 증가했다.

임신 연령을 고려해 25~44세 자연유산 진료인원을 연령별로 나눠 분석해 본 결과, 2013년 기준 분만 진료인원에서 자연유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40~44세가 12.1%로 가장 높았고, 30~34세가 3.5%로 가장 낮았다.

40세 이상에서 자연유산 비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산부인과 이산희 교수는 "확률적으로 40세 이상의 고령임신에서 다운증후군, 에드워드 증후군 등의 염색체 이상이 많이 발생하므로 이로 인해 자연유산 가능성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자연유산을 직장 가입자와 비직장 가입자로 구분해 분석해 본 결과, 분만에서 자연유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모든 연령에서 직장 가입자가 비직장 가입자보다 높았다. 연령대는 40~44세에서 3.9%p, 25~29세에서 2.8%p 순이었다.

이 교수는 직장 가입자의 자연유산 비율이 같은 연령대의 비직장 가입자보다 높은 이유에 대해 "절박유산이란 임신 20주 이내에 질출혈을 동반해 실제 유산으로 진행 될 수 있는 경우를 말하며 이 때 절대 안정과 관찰이 필요한 시기"라며 "직장생활을 하는 산모는 상대적으로 안정을 취하기 힘들기 때문에 실제 자연유산으로 진행되는 일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연유산에 소요되는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9년 18억6507만원(급여비 13억854만원)에서 2013년 18억1196만원(급여비 12억4551만원)으로 줄었다.

자연유산은 대부분 염색체 이상이 원인이다. 염색체 이상이라고 하면 유전되는 병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로 유전적 질환 보다는 수정돼 감수 분열하는 과정에서 확률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원인을 찾기 힘든 경우가 많다. 이외에도 갑상선 질환이나 면역학적 질환을 가진 환자에서 자연유산이 흔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주원인이 확률적으로 일어나는 염색체 이상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예방은 힘들지만 갑상선 질환, 당뇨, 면역질환 등의 내과질환을 교정하거나 3회 이상의 자연유산이 동반되는 반복유산에서는 원인을 밝히고 교정하기 위한 유전자검사, 내분비 검사, 면역학 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분석에서 진료인원은 약국을 제외시켰고, 진료비와 급여비에는 약국을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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