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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의원급 감기 항생제 처방 개선…종별 격차는 여전

  • 김정주
  • 2015-06-30 06:14:49
  • 6품목 이상 처방률 12.66%...호흡기 질환 두드러져

[2014년 하반기 약제적정성평가 결과]

의료기관 종별 항생제 처방 비율이 최대 2배 이상 격차가 발생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감기 등 급성상기도염 환자가 많이 찾는 의원급의 경우 과목별로 고르게 개선되고 있었다.

또 처방건당 약 품목수는 2013년부터 정체 내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6품목 이상 처방률의 경우 호흡기 질환 처방에서 두드러지고 있었다.

이 같은 처방 경향은 심사평가원이 29일 공개한 '2014년 하반기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를 통해 포착됐다.

평가는 전국 4만4663개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외래처방 약 3억6000만건을 대상으로 했으며, 평가 항목은 항생제·주사제 처방률과 더불어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약 품목수 등이었다.

먼저 우리나라 항생제 사용량은 28.4DDD(Defined Daily Dose, 1일 약 사용량)로, OECD 평균 20.3DDD에 비해 약 1.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항생제 내성균은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로 내성률은 한국이 73%로, 미국 51%, 영국 14%, 네덜란드 1.4% 보다 매우 높은 수준이다.

◆항생제·주사제 처방률 = 전체적으로 의료기관 항생제 처방률은 계속 줄어들고 있지만, 항생제 처방건 중 광범위 항생제(세파 3세대 이상) 처방률은 2006년 2.62%에 비해 지난해 5.43%로 약 2배 이상 늘었다.

종별 규모가 클수록 광범위 항생제 처방률은 높게 나타났다. 또 전년대비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은 감소한 반면, 병원과 의원은 증가했다.

의원 진료과목별 광범위 항생제 처방률은 전년대비 모두 늘었다. 평균(3.89%) 보다 높은 진료과목은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로 각각 5.18%, 5% 수준이었다.

주사제 처방률은 지난해 17.89%로 전년대비 0.49%p 감소했다. 평가초기(37.66%, 2002년)와 비교하면 2배 이상 줄어든 수치다.

주사제 처방률은 병원과 의원의 경우 가장 크게 감소했지만, 상급종병(2.78%)과 종병(9.12%)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주사제 처방률의 경우 항생제에 비해 진료과목별 큰 편차를 보였다.

의원 진료과목별 주사제 처방률은 소청과가 3.47%로 낮은 반면, 비뇨기과 36.25%, 외과 33.35%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 주사제 처방률은 최근 3년 연속 전남(26.53%)과 경남(27.78%)에서는 높고, 서울(15.93%)에서는 가장 낮게 나타났다.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 비율 = 심평원은 급성 상기도감염에 대한 의료기관의 항생제 사용을 줄이기 위해 2002년부터 약제급여적정성 평가를 실시해오고 있다.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평가초기(2002년) 73.64%에서 기관별 공개(2006년) 이후 54.03%로 크게 감소한 후 2013년 43.58%, 지난해 들어 42.84%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별 항생제 처방률은 병원이 47.33%로 가장 높았고, 의원 42.64%, 종병 40.93%, 상급종병 23.06% 순으로, 종별 간 편차가 2배 이상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감기 등 급성 상기도감염 환자가 많은 의원의 주요 진료과목별 항생제 처방률은 전년대비 모두 줄었다.

특히, 항생제 처방률이 가장 높은 이비인후과는 50.98%로 타 진료과목 보다 높은 처방률을 였는데, 매년 지속적으로 줄어 전년대비 1.7%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역별 항생제 처방률은 강원도가 48.24%로 가장 높았으며, 대전이 38.3%로 가장 낮아 지역별 편차가 존재했다.

전년대비 항생제 처방률이 크게 감소한 지역은 전남(6.5%↓), 충남(3.8%↓), 인천(3.7%↓) 순으로 나타났으며, 반대로 세종(17.1%↑), 충북(0.7%↑)에서는 증가했다.

항생제 사용을 결정할 때 세균 감염증이 확인된 경우 좁은 항균범위를 갖는 항생제부터 단계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최근 감기 등에 광범위 항생제 처방이 증가함에 따라 항생제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심평원은 이번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광범위 항생제(세파3세대 이상, 퀴놀론계)처방률에 대한 평가 결과를 홈페이지에 추가로 공개했다.

◆처방건당 약 품목수 및 6품목 이상 처방 비율 = 처방건당 약품목수는 2002년 하반기 4.15개에서 지난해 하반기 3.68개로 11% 줄었지만 2013년부터는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다.

실제 처방건당 6품목 이상 처방비율은 2006년 16.8%로 공개 시작 이후 감소 추세였다. 그러나 2012년 12.37%였던 처방률은 지난해 12.66%로 소폭 증가했다.

외래 다빈도 상병 중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외에 급성상기도감염, 급성하기도감염 등 호흡기 질환에 6품목 이상 처방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이번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 하위 기관들에게 개별적으로 내용을 안내하고 방문·상담, 지역별 간담회와 가감지급사업 등 지속적인 질 향상 지원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항생제 적정사용을 관리하기 위해 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등 범부처 간 항생제 내성관리사업 협력체계 구축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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