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거래가 첫 약가인하 손실 추정액만 2천억원 규모
- 최은택
- 2015-07-08 06: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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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계 "매년 감수해야 하나" 한숨...최대 100억원 넘는 업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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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가 또 한차례 약가인하 충격파에 빠져들게 됐다. 업체마다 느끼는 하중은 각기 다르지만 이런 일이 연례행사로 매년 반복된다는 점에서 우려가 적지 않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약업계가 추정하는 이번 실거래가 약가인하 손실액은 2000억원을 넘어선다. 중상위 제약사의 경우 업체마다 40억~5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0억원 넘는 업체도 있다. 업체마다 인하대상 품목도 수십개에 달한다는 후문이다.
복지부가 최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한 약가인하 대상 품목 수는 270개 업체 5083품목에 달한다. 이들 품목의 평균 인하율은 2.1%다.
지난 1월31일 기준 급여목록에 등재된 품목수가 총 1만7172개인 점을 감안하면 보험약 10개 중 3개는 내년 1월에 약가가 인하되는 것이다.
전체 인하율 평균은 비교적 높지 않지만 품목에 따라서는 인하율 상한선인 10%에 육박하는 제품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형제약기업 품목은 그나마 인하율의 30%를 감면받아 충격파를 줄였다.
제약계 한 관계자는 "3년만에 다시 찾아온 실거래가 조정제도의 충격파가 생각보다 크다. 우려는 이런 일이 매년 반복된다는 데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일괄인하 때 6500여개 품목이 인하됐는데 2년 8개월만에 다시 5000여개 품목이 또 인하되게 됐다"며 "이젠 연례행사로 받아들여야 할 처지"라고 울상을 지었다.
한편 심평원 측은 약가조정에 따른 전체 약제비 절감규모는 아직 산출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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