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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렌자 비축 555억 투입…타미플루 유효기간 연장

  • 최은택
  • 2015-07-15 06:14:53
  • 복지부, 1275만명분 대부분 사용기한 만료 임박

복지부는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 리렌자 구입에 55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타미플루는 유효기간을 더 연장하기로 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 중이다.

14일 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정부가 비축중인 항바이러스제는 전체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1275만명분이다. 약제별로는 타미플루 937만명분(73.6%), 리렌자 337만명분(24.4%)이 비축돼 있다.

이들 약제는 대부분 신종플루가 유행한 2009년에 정부가 구입해 유효기간이 만료했거나 임박한 상태다. 실제 리렌자 18만명분은 2013년 4월에 이미 기한이 종료됐고, 나머지 318만명은 올해 7~11월 사이에 유효기간이 만료된다.

복지부는 이 점을 감안해 리렌자 300만명분(개당 1만8500원)을 추가 구매하기로 하고 올해 추경예산안에 555억원을 반영했다.

또 올해 6월부터 2017년 1월 사이에 비축량 전체의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타미플루는 재구매 대신 유효기간을 현행 7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기 위해 식약처와 협의하고 있다.

타미플루는 2000년 첫 허가 때만해도 유효기간이 2년으로 설정돼 있었다. 이후 질병관리본부가 구매하기 시작한 2004년 일반제품 유효기간에 맞춰 4년으로 재설정했고, 2008년 다시 5년으로 연장했다.

이어 2009년 또다시 7년으로 2년간 유효기간을 더 늘렸다.

이와 관련 국회 보건복지위 전문위원실은 "항바이러스제 등 방역물자는 국민 건강권과 직결되는 중요사항이므로 해당품목, 관리방법, 적정 비축량, 유효기간 등 세부적인 내용을 법령에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항바이러스제 유효기간 연장은 적절한 절차에 의해 이뤄져 효능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지만, 다른 한편 사용기한을 결정짓는 주요근거가 화학성분의 반감기이므로 성분상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문제도 제기되는 만큼 국가비축 타미플루 유효기간을 재차 연장하는 게 적절한 지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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