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말라리아 백신, 향후 전망 불투명하다
- 윤현세
- 2015-07-15 01: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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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방 효과에 대한 의구심과 투여 횟수에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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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아프리카 소아 50만명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질병인 말라리아의 첫번째 백신이 허가를 얻기도 전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고 로이터가 14일 보도했다.
빌 게이츠가 지원하고 GSK가 개발중인 말리리아 백신인 '모스퀴릭스 (Mosquirix)'는 현재 유럽 의약청과 WHO로부터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모스퀴릭스는 복잡성과 비용문제등으로 시판이 위협받고 있다고 평가됐다. GAVI의 백신 그룹 담당자는 말라리아 백신이 매우 복잡하다며 접종 권고 역시 매우 복잡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스퀴릭스는 최초의 말라리아 백신이지만 효과가 매우 높은 백신은 아니다.모스퀴릭스는 말라리아에 부분적 예방 효과만 보이고 2~3년 이내에 효과가 줄어든다. 임상 시험 결과 5~17 개월 소아에서 백신은 50%의 예방 효과를 보였지만 3개월 유아에서는 예방 효과가 30%로 감소했다.
또한 백신을 18개월 동안 4회 접종하는 투여 방법 역시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WHO는 금년 말까지 모스퀴릭스의 사용 권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유럽 의약품청은 이달 중으로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관련자들은 최초의 말라리아 백신이라는 점에서 모스퀴릭스는 WHO와 유럽 의약품청의 승인 권고를 획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문제는 백신의 가격이다.
GSK는 아직 백신의 가격을 밝히지 않았다. GSK의 CEO는 말라리아 백신의 이윤폭을 생산가의 5%로 제한 할 것이며 발생한 이윤도 말라리아 및 여러 희귀병 연구에 사용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일부에서는 백신의 가격을 모기장과 비슷한 5불 정도로 보고 있다. 그러나 4회 투여시 20불 정도의 비용이 들고 어린 소아에서는 예방 효과도 30%에 그쳐 사용이 활발할 지 의문이 제기됐다.
특히 접종 연령이 6~12개월로 높아져 3개월 유아에 접종이 불가능해질 경우 백신의 수송 비용은 증가될 것이며 예방 접종의 실현성도 알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모스퀴릭스를 무리하게 승인 및 접종 권고를 내릴 경우 현지에서 실질적 효과를 나타내지 못할 수 있다. 그럴 경우 백신은 오히려 개발을 지원한 빌앤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GSK의 명성에 누가 될 수도 있다.
GSK 대변인은 최초의 백신은 특효약은 아니라며 이를 모기장등 다른 예방 수단과 함께 사용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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