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만난 세포치료제, 매출늘고 해외진출
- 이탁순
- 2015-07-23 06:14:59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녹십자셀 이뮨셀LC 연 100억 목표...공동개발 활발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90년대 벤처붐을 타고 상업화에 성공한 세포치료제는 시장의 높은 장벽을 넘지 못하고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해외보다 앞서 개발됐지만, 높은 가격과 의료진 불신이 발목을 잡다보니 제품을 출시한 바이오벤처들도 적자가 이어졌다.
그러나 최근 국내 제약회사들과 협업에 나서면서 실적과 해외진출 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녹십자셀의 간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LC'는 2012년 녹십자 인수 이후 처방이 급증하고 있다. 월평균 50건이던 처방건수가 최근에 200건을 넘어섰다.
이뮨셀-LC의 1분기 실적은 20억원에 근접했다. 작년 41억원의 절반을 1분기에 달성했다. 회사는 조심스럽게 100억원 목표를 언급할 정도다.
2007년 간암 환자에 허가된 이뮨셀-LC는 1회 처방비가 500만원에 달하고, 보험적용도 안돼 고전해왔다. 하지만 녹십자 인수 이후 사용 의료기관이 늘면서 처방건수가 급증했다. 현재 서울대병원, 고대안암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분당차병원, 경북대병원 등 주요 대병병원과 녹십자의료재단 등에 공급되고 있다.
2010년 동아제약과 국내 판권을 체결한 메디포스트의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치료제도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다.
1분기에는 카티스템을 포함한 동종줄기세포치료제가 약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작년 한해 매출은 28억원이었다. 매년 성장율 5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부광약품 자회사인 안트로젠이 개발한 크론성누공치료제 '큐피스템'도 작년 1월 보험급여 이후 처방액이 꾸준히 늘고 있다. 1바이알당 1000만원이 넘는 제품이지만 보험 급여 이후 환자들은 약값의 10%만 내면 된다.
제약사를 만난 세포치료제들이 서서히 실력을 보이자 제약-벤처 간 공동연구도 확산되고 있다. 또 해외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최근 강스템바이오텍과 줄기세포를 활용한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녹십자는 중국에 세포치료제 공장을 짓기로 하고 현지법인과 계약을 체결했다. 녹십자는 세포치료제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정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JW중외신약의 자회사 JW크레아젠은 일본 면역치료제 개발업체 테라와 수지상세포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회사는 면역세포치료제 '크레아박스-HCC'를 보유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홍콩, 호주, 인도 기업과 직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작년에는 자회사 메디포스트 아메리카를 통해 북미진출도 노리고 있다. 세원셀론텍의 연골세포치료제 '콘드론'은 합작법인 올림푸스RMS를 통해 일본에 진출했다.
업계 관계자는 "세포치료제는 자가 세포를 활용해 안전할뿐만 아니라 근본적 치료가 가능해 의료진들의 관심이 크다"며 "처방 신뢰도가 쌓여가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기업들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