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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사 라이선스아웃 대박행진…글로벌 기업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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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7-31 06:50:08
  • 한미 1조 6000억대 글로벌 수출, 보령-동아ST 등도 주목

글로벌 기업 탄생은 더 이상 다른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해외시장을 향한 국내기업들의 행보가 결실을 앞두고 있다. 끊임없는 R&D 투자와 신약개발 노력이 서서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한미약품이 올해만 2건의 사상최대 규모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성사시켰는가 하면, 보령제약의 ARB 카나브도 최근 1500억원대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으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파란불이 켜졌다.

한미의 경우 퀀텀프로젝트가 가동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기술수출 계약 성사 가능성이 더 많이 열려있다.

동아ST가 개발한 DPP-4 당뇨신약 에보글립틴도 중국과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시장에 이어 러시아 등으로 수출 영역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효자품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앞서 동아는 시벡스트로 기술수출을 성사시켰으며, 종근당도 자프겐사과 고도비만치료제 Beloranib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진행했다.

이 품목은 2013 미국FDA부터 유전성 비만 질환인 프래더-윌리증후군(PWS)에 대한 희귀의약품 지정이 이뤄지기도 했다.

뚝심과 열정, 포기하지 않는 벤처정신이 국내 상위제약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한미약품은 28일 릴리에 이어 베링거인겔하임과 또 다시 표적항암제에 대한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 대박을 터트렸다.

규모는 계약금 5000만달러에 단계별 마일스톤 금액 6억 8000만달러로 한화로 약 8500억원대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이다.

이는 지난 릴리와의 총 계약 규모 6억 9000만달러를 포함하면 한미는 2건의 계약으로 어립잡아 1조 6000억원대의 초특급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표적항암제 수출 계약으로 베링거인겔하임은 한국과 중국, 홍콩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HM61713에 대한 공동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한다.

한미는 계약금과 단계별 마일스톤에 제품 출시 이후에는 두 자릿 수 퍼센트의 판매 로열티도 받는다.

이에앞서 다국적사 릴리와 진행한 면역질환억제 신약 HM71224도 계약금 5000만 달러와 단계별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마일스톤(milestone)으로 총 6억 4000만 달러 등 개발 성공 시 최대 6억9000만 달러를 받는다.

한미는 계약금이 입금되면 기술이전 계약금액만으로도 1000억원을 넘어서는 수익을 챙긴다.

보령제약 ARB 국산신약 카나브도 최근 역대 라이선스아웃 계약 중 최대규모의 잭팟을 터트리며 관심을 모았다.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13개국과 라이선스 피 300만달러를 포함해 총 1억 2900만달러 규모(한화 약 1500억 규모)의 라이선스 아웃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법인 쥴릭파마(Zuellig pharma)와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13개국에 '카나브' 단일제(완제품) 독점판매에 대한 라이선스아웃 계약이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로열티(라이선스 Fee) 300만달러를 받고 신약 카나브를 동남아 13개국에 독점 판매권(라이선스)을 제공한다.

또 쥴릭파마를 통해 2016년부터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1차 허가 진행 6개국에 15년간 순차적으로 카나브 단일제 1억 2600만달러 규모를 공급하게 된다.

이후 2차로 7개국에 대한 공급규모를 추가 협상할 예정이며, 카나브 복합제(이뇨제, CCB, RSV(Rosuvastatin)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계약도 함께 체결할 계획이다.

카나브는 전세계 30개국에 약 3억2000만달러의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카나브의 기술수출 총 규모는 한화로 약 3500억원대에 달한다.

동아ST의 경우 시벡스트로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자체개발한 DPP-4(dipepitdyl peptidase-4) 당뇨 신약 에보글립틴이 글로벌 상업화 롤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중국과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시장에 이어 러시아 등으로 수출 영역을 확대하면서, 향후 글로벌 효자품목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에보글립틴은 2상 이후 이머징 마켓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2012년 중국 류예 파마사와 인도 알켐사에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해는 브라질 유로파마사와 라이센싱 아웃을 체결하고, 멕시코를 포함한 라틴아메리카 17개국 진출계획도 확정했다.

최근에는 러시아 제약사 게로팜과 기술수출 계약 체결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품목으로서 가치를 입증 받고 있다.

게로팜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등 3개국에서 에보글립틴의 개발과 판매를 담당한다.

상위사들의 향후 글로벌 진출 도전기가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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