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보다 매약' 동네약국…부동산 시장서도 외면
- 정혜진
- 2015-08-22 06: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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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방 없이 개국 안해"...젊은 약사들 매약 기피현상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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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D구의 한 약국은 양도할 약사를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나홀로 약국인 이곳은 주변에 병의원이 없고 주택가에 위치해 매약 중심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전형적인 동네약국.
약사는 개인 사정으로 약국을 쉬어야 해 지난 3월 약국을 내놨지만 이달까지도 약국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
이 약국 관계자는 "약국을 와보고 선뜻 인수하려는 약사가 없다"며 "이번달까지 양수하려는 약사가 없으면 권리금을 포기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면 처방전이 확보되는 곳은 아무리 높은 권리금과 불리한 조건에도 금세 약국이 들어선다. 서울 G구의 한 신축건물 1층에는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세 약국이 들어섰다.
위층에 내과가 입점하기로 결정되면서 건물주가 주변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은 임대료와 보증금에 권리금까지 요구하는 상황이었다.
주변 약사들은 처방전이 얼마나 많을지 몰라도 권리금까지 지불해야 하는 입지 조건에 회의적인 반응이었지만 이는 기우였다. 금세 젊은 약사가 개국하기로 하고 인테리어 공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서울의 D약국 약사는 "매약 중심 입지는 약국시장에서 찬밥신세"라며 "동네약국을 하는 일반약과 건기식, 의약외품 판매 중심의 약국이 외면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국 연령이 전보다 낮아진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예전 약사 세대보다 근무약사 경험이 짧고 매약 경험이 많지 않은 약사들은 약국을 개설한 후에도 조제에 의존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서울의 또다른 약사는 "개국에 많은 자본이 들기 때문에 처방전이 웬만큼 확보되지 않으면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한다"며 "개국을 앞둔 약사들이 돈을 좀 더 들여서라도 안정적인 수입, 조제매출이 확보되는 곳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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