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병원문화 구축 위해 국민 협조해야"
- 이혜경
- 2015-08-21 18:37:01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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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협·문정림 의원, 대국민 선포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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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가 안전한 병원문화 구축 위한 국민의 협조와 동참을 요청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와 문정림 의원(새누리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은 21일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의료기관의 경험을 나누고, 감염관리체계와 의료기관에서의 감염관리 및 병원문화의 문제점과 이에 대한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축사에서 "올 여름 전국민에게 불안과 공포를 안겨준 메르스 감염 확산은 주로 병실이나 응급실 같은 한 공간에서 다수의 감염자들을 발생시켜 국내 병원들이 안고 있는 감염관리 체계의 민낯을 여과없이 드러냈다"고 말했다. 특히 환자 가족을 비롯한 문병객들의 무분별한 병원 출입을 비롯해 커튼으로만 구분된채 여러 환자들이 입원해 있는 다인실에서 환자와 보호자가 함께 식사를 하고 잠을 자는 등 국내 특유의 병원이용 패턴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았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결국은 안전하고 올바른 병원 내 감염관리와 국민들의 병원이용 문화 확립이 신종 감염확산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대처하는 최선의 방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문정림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국민, 의료인 및 의료기관의 상처와 희생이 헛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번 메르스 사태에 대한 엄정한 평가를 바탕으로 국가 감염병 관리체계를 근본적으로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메르스 사태의 원인이 국가방역체계의 역량부족, 감염예방관리 인프라 취약, 의료전달체계, 의료이용 문화 등"이라며 "문제를 파악한 만큼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용익 의원 역시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전반을 손 볼 필요성이 있다"며 "시설, 인력, 환자 의료이용 행태, 문병문화까지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병원협회 박상근 회장은 "우리만의 독특한 문병·간병 등 병원문화가 메르스와 같은 감염병을 확산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드러난 만큼 이번 계기를 통해 병원문화를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우리사회 전반에서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계는 병원감염관리 및 병원문화 개선을 위해 의학적 관점에서 많은 노력을 다해 왔지만 감염관리에 대한 낮은 수가와 같은 제도적인 한계로 인해 적극적인 개선을 이루기가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토대로 선제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을 수립하여 정부와 국회에 이를 건의해 제대로 된 병원감염관리 및 병원문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토론회 말미에는 병원이용문화 개선 등을 위한 대국민 선포식을 가졌다. 문정림 의원과 박상근 회장은 선포문을 통해 병원이 환자치료에 전념하는 치유의 장으로써의 역할을 다하고 편안한 안식처와 같은 환경에서 환자들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협조와 참여를 요청했다.
금번 메르스 감염 확산으로 고통을 받으신 국민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메르스 감염확산 방지와 종식을 위해 노력하신 전국의 의료인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는 진료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진료에 임하는 의료인의 손끝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인식하여, 정부는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감염병 대응 대책을 병원계와 공동으로 강구하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금번 메르스 사태를 통하여 감염병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공감하였으며, 향후 이러한 감염병 위기 사태의 재발 방지와 환자, 의료인, 의료기관 이용자 등 전 국민을 위한 안전한 병원 문화 구축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선포합니다. - 하나, 정부는 감염병 예방과 감염병 위기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병원계와 함께 감염병 관리 대책을 논의하고, 감염병 발생시에는 선제적인 초동 조치로 감염병 확산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써줄 것을 요청합니다. - 하나, 국회는 병원이 적극적인 감염병 대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문 인력 양성, 시설 구축, 장비 확보 등에 정부의 재정 투입 등 합리적인 제도 개선을 위한 입법 활동에 보다 힘 써 주실 것을 건의합니다. - 하나, 면회시간 준수, 면회 횟수 최소화 등 환자 치료를 최우선으로 하는 바람직한 병원문화 구현을 통하여 병원이 안전한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 국민의 협조와 동참을 요청합니다. 2015년 8월 21일 국회의원 문정림, 대한병원협회장 박상근
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한 대국민 선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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