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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P 도입 공감하나 나홀로약국 규제될라"

  • 강신국
  • 2015-08-24 06:14:59
  • 요약
  • 약사회, 우수약무기준 원탁토의...정책 반영까진 험난

약사들은 우수약무기준(GPP) 도입에는 공감을 했지만 도입시기와 적용범위 등 각론에선 이견을 보였다.

핵심은 70%가 넘는 나홀로약국과 대형약국간 격차가 큰데 일률적인 GPP 적용이 가능하겠냐는 것이다.

대한약사회는 23일 오후 2시부터 약사회관에서 약국 서비스 향상을 위한 우수약국기준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원탁토론회에는 약사 140여명이 참여,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개진하면 실시간으로 토론내용을 분석하고 공유한 뒤 바로 전자투표기로 표결에 들어가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GPP 도입을 위한 원탁토혼회에 참석한 약사들과 토로내용 분석과 내용을 공유하는 모습
먼저 약사들은 GPP 도입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는 응답이 86%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러나 약사들이 개진한 의견을 보면 약국마다 처해있는 상황이 다른데 하나의 기준을 정한다면 약사사회의 합의 도출이 어렵다는 주장과 GPP도입 연구보다는 약사 신뢰도 향상을 위한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는 발언이 나왔다.

반대하는 약사들 의견은 ▲약국마다 다른 환경 ▲규제강화 ▲위화감 조성 등으로 압축됐다.

반면 GPP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면 약국에서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 제공이 필요한데 서비스 수준이 다르면 약국의 신뢰도 향상이 어렵다며 약료서비스의 표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많았다.

GPP 도입은 ▲약사 위상 제고 ▲약료서비스 표준화 ▲약국관리 표준화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게 약사들의 생각이었다.

그렇다면 약국관리 표준화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은 무엇일까?

약사들의 즉석 투표결과를 보면 약국업무지침 개발이 53.6%로 가장 높았고 의약품관리기준 17.3%, 약국시설기준 16.6%, 약국인력기준 12.3% 순이었다.

즉 약사들이 원하는 GPP 수준은 인력이나 시설이 아닌 업무지침 정도인 것으로 분석됐다.

약사들은 GPP 도입에 대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취합된 의제로 전자투표기를 활용해 바로 표결에 참여한다
약국 서비스 표준화에 가장 필요한 부분은 '복약지도'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41.1%였다. 이어 일반약 복약지도 강화 18.3%, 약력관리 16.9%, 처방조제 프로세스 15.4%, 부작용 등 사후관리 8%로 집계됐다.

GPP 도입에 필요한 준비기간으로 5년 이상이 가장 높았고 2~3년이 뒤를 이었다.

GPP 기준을 설정함에 있어 가장 고려해야 할 사안으로 GPP 인증약국에 대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이 첫 손에 꼽혔다.

3시간 가까이 진행된 토론 이후 김현태 부회장은 총평을 통해 "오늘 토론회는 회원약사들의 이야기를 듣고 정책을 만들어가자는 의미"라며 "오늘 나온 아이디어는 약사회 의사결정기구에 넘길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GPP 도입 반대 내용 중 규제강화라는 의견이 있는데 약사사회 스스로 우리가 기준 만들어서 지켜나가자고 하면 정부도 자율적으로 둘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복지부 사주를 받고 복지부가 필요로 해서 토론회를 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의견이 있는데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조찬휘 회장도 "경비가 많이 든다는 비판을 받았는데 오늘 보니 행사 개최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동네약국을 살리는 한국형 GPP를 만들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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