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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한 소주 열풍 속 20대 한국 여성 폭음비율 늘어"

  • 이혜경
  • 2015-08-24 11:37:28
  • 요약
  • 여성 폭음비율 44.5%, 건강 적신호

요즘 유자향, 자몽, 복숭아 같은 달콤한 과일 맛이 첨가된 순한 소주가 인기를 끌는데, 순한 소주의 유행은 여성에게 술을 권하는 요즘 사회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작년에 발표한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05년 여성 월간 음주율 36.9%에서 매년 증가, 2013년에는 45.7%를 기록했다.

특히 20대 여성(19~29세)의 월간 음주율은 62.3%로 가장 많았다.

여성 폭음 기준인 한 번의 술자리에서 5잔(맥주로는 3캔) 이상 마시는 여성도 2005년 22.3%에서 29.4%로 늘었고 20대 여성은 월간 폭음 비율이 44.5%에 달했다.

여성 건강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20대 여성의 건강 지표에 대해,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며 간과해선 안 될 문제라고 지적했다.

현재 20대 여성의 음주, 흡연, 영양 불균형의 문제는 10~20년 후 성인병이 이른 나이에 조기 발병하거나 결혼 후 난임 또는 불임 등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자궁경부암연구회 이석수 전문위원은 "영양 불균형이나 과도한 스트레스는 호르몬 불균형이나 불규칙한 생리로 이어지면서, 난임이나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심혈관계 질환이나 비만, 당뇨, 골다공증 같은 만성 성인 질환이 30~40대부터 조기에 발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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