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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물 기반 뇌질환치료제 상업화 문턱서 '고비'

  • 이탁순
  • 2015-08-25 12:29:50
  • 광동, 휴온스, 환인 등 제품개발 보류...효능입증 어려워

국내 제약사들이 개발하고 있는 천연물 기반 뇌질환치료제들이 상용화 문턱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약개발 과정이 험난하다는 점에 비춰보면 흔히 나타나는 일이기는 하다.

천연물기반 뇌질환치료제의 경우 기존 합성의약품보다 안전성 부문서 강점이 있지만 약효 입증이 만만치 않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이 개발을 추진했던 천연물 기반 치매치료제 'KD501' 제품개발이 잠정 보류됐다. 이 신약후보는 임상2상까지 완료했지만, 제품개발이 보류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광동 측은 현재 진행은 보류됐지만 제품 개발 프로젝트는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광동제약이 야심차게 진행한 과제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는 지적이다.

휴온스가 임상 2상까지 진행했던 천연물 유래 뇌졸중치료제도 개발이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반기보고서까지 휴온스 측은 해당 프로젝트가 2014년 3월 임상2상시험을 종료하고 임상3상 가능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사업보고서에서는 해당 프로젝트는 사라졌다.

2013년에는 환인제약이 10여년 동안 제품개발을 진행했던 천연물 기반 치매치료제 개발이 보류됐다. 임상3상을 진행하고 식약처 허가신청을 앞두고 제품개발이 중단됐었다.

이밖에도 일부 제약사들이 진행한 천연물 기반 뇌질환치료제 프로젝트들도 사업보고서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뇌질환 합성치료제들은 증상완화에 효과가 있지만, 부작용 위험성이 존재한다. 하지만 천연물 기반 치매치료제는 안전성 측면뿐만 아니라 근본적 치료제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효능입증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상업화 문턱에서 고배를 마시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안전성이 입증된 천연물 신약의 경우 기존 합성치료제와 동등한 효과를 입증해야 하는데 임상단계에서 효능입증이 쉽지 않다는 것이 애로사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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