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한미, 상반기 수출 천억 돌파…글로벌 '올인'
- 가인호
- 2015-08-26 0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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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위 20곳 수출실적 전년대비 23% 증가, 대웅-삼진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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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는 지난해와 비교해 수출실적이 무려 167%나 늘었다.
그러나 전통의 수출 리딩기업으로 자리매김했던 LG생명과학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수출실적이 감소하면서 녹십자, 한미, 동아에스티에 뒤진 4위로 내려앉았다.
나보타 등 글로벌 시장에 주력하고 있는 대웅제약과 원료의약품 수출실적이 증가한 삼진제약 등도 지난해와 견줘 수출 성장폭이 뚜렷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팜이 25일 상장제약 반기보고서를 기준으로 매출액 상위 20곳 수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녹십자가 1025억원대 규모의 규모의 해외매출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녹십자는 지난해 누적 기준으로 수출 2100억 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확실한 입지를 구축했다.
이 회사는 혈액제제 등 경쟁력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이 글로벌 시장 공략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녹십자는 독감백신과 혈액분획제제 수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태국 수출을 성사시키는 등 플랜트 수출도 한 몫했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 대상 수두백신 입찰에 참여해 2015~2016년 시즌 7500만 달러 규모 입찰 물량을 전량 수주에 성공함에 따라 2분기 약 3000만달어의 계절독감백신 수출 효과를 누렸다.

한미는 지난 3월 미국 일라이 릴리사와 체결한 면역질환치료제(HM71224)의 라이선스 계약금 유입과 완제의약품 수출 호조 등이 실적상승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릴리 대상 BTK저해제 계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기술수출 계약금은 약 500억원에 달한다.
계열사인 북경한미도 탄탄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마미아이(어린이정장제), 이탄징(기침감기약), 메창안(성인용정장) 등 주력품목의 고른 성장 영향으로 전년 대비 두자릿수 이상 성장을 견인했다.
API(원료의약품) 수출호조로 2분기에 6.5% 증가한 한미정밀화학 등 계열사들의 고른 성장도 수출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 리딩기업 유한양행도 강점이 있는 API수출과 C형 간염 치료제 원료 수출 확대가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820억원대 규모의 글로벌 실적을 달성했다.
동아ST도 항결핵제 원료의약품, 캔박카스, 성장호르몬 등 주력 수출 품목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전년대비 13%대 성장한 627억원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이어 LG생명과학(610억), 대웅제약(256억), JW홀딩스(255억), 보령제약(236억), 동국제약(196억), 제일약품(191억)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웅제약은 신제품과 주력품목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지난해와 비교해 무려 136%나 성장하며 관심을 모았다. 보령제약도 국산신약 카나브 효과를 등에 업고 38% 수출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한편 상장사 상위 20곳 상반기 수출실적은 5895억 원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4776억 원보다 약 23% 성장하며 글로벌을 향한 열정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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