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억 드는 이대마곡병원 건립, 자금 조달 방법은?
- 이혜경
- 2015-09-04 06: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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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지 대금 2천억 지불 완료...남은 4천억 기부금 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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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000억원 가량의 부지 대금 지불을 마친 이화의료원은 나머지 4000억원을 기부금과 금융기관 대출을 통해 충당하기로 했다.
김승철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의료원 부지에 마련되는 의대 건축기금은 재단에서 지불하고, 마곡병원 예산 마련은 의료원 몫"이라며 "과거 이대동대문병원을 매각한 대금을 부지비용으로 지불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대마곡병원은 토지분양대금 2112억원, 건축 및 의료장비에 4000억원 가량이 투입될 예정이다. 토지분양대금의 경우 의대가 484억원을, 병원은 1628억원 납부를 마쳤다.
하지만 이대마곡병원 완공까지 약 4000억원이 추가로 투자돼야 하는 상황. 김 의료원장은 "남은 목표액은 기금모금 운동을 통해 마련할 예정"이라며 "착공 전까지 1차 목표액을 400억원으로 정했는데, 상향 조정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1차 모금운동은 고액 기부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 90억원 가량이 마련됐다.
박은애 기획조정실장 또한 "1차 모금액을 400억원으로, 2차 모금액을 1000억원으로 목표 설정했다"며 "나머지 금액은 은행 차입이나 이화 의료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상황에서 대기업으로부터 강당, 센터, 홀 기부를 받을 의향은 있다"고 말했다.
이화의료원은 1차 모금운동을 '조용한 모금운동'으로, 착공이 시작되면 방향을 대대적으로 선회해 2차 모금운동부터 기업체 및 대중 모금을 전개할 계획이다.
고액을 기부하더라도 자신의 이름을 딴 홀이나 병원운영의 방향성 등을 정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김 의료원장은 "고액기부자는 개별적으로 접촉을 하고 이다"며 "목표가 달성되면 기업체나 대중 모금으로 2차 모금운동을 진행하고, 나머지 금액은 병원 고유목적사업금에서 충당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대마곡병원은 2011년 12월 부지매입을 시작으로, 2013년 9월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당시 이화의료원은 이대마곡병원 전 병상 1인실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지난 8월 취임한 김승철 의료원장은 전 병상 1인실에서 3인실로 목표를 바꿨다.
이와 관련 김 의료원장은 "1인실 병상의 꿈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며 "2년 전 1000병상을 모두 1인실로 한다고 홍보했었지만, 그동안 의료제도 및 수가 변화 등 많은 일이 발생하면서 3인실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전 병상 1인실의 꿈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김 의료원장은 "3인실을 1인실 2개로 만들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1인실을 기준병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의료환경이 온다면 3인실을 바로 1인실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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