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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제약 주가 고점 대비 30% 하락, 반등 가능할지…

  • 가인호
  • 2015-09-05 06:14:56
  • R&D 성과-실적개선 등 기대, 긍정적 모멘텀은 여전

올 상반기 고공비행을 했던 제약주 하락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번주에도 제약주는 여전히 고전했다.

4일 장마감 직전까지 제약 바이오 주가는 전일 대비 약 5%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 1일~4일까지 4일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증권가는 3일 종가 기준으로 제약업 주가지수는 2015년 고점 대비 약 29%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제약-바이오주가 올 상반기 대대적인 상승기류를 탔던 만큼 하락률도 눈에띈다.

최근 제약주 고점 대비 감소율(29%)은 코스피(-11.9%), 코스닥(-13.3%) 평균 하락률과 비교해 약 2배 이상 떨어진 수치다.

특히 상위기업들의 주가 하락세도 두드러진다. 상위 그룹들의 고점 대비 주가 하락률을 살펴본결과 유한양행만이 10.2%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을 뿐 대부분 30%대 이상 주식 가치가 떨어졌다.

올해 주식시장 핫 이슈인 한미약품이 26%, 녹십자 29%, 종근당 30%, 동아ST 33%, LG생명과학 35%, 대웅제약 45% 등 고점 대비 낙폭은 예상보다 컸다. 이는 그만큼 올해 제약주 성장곡선이 뚜렷했음을 반증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상위제약 고점 대비 주가낙폭 흐름(현대증권)
이같은 흐름은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도 제약주 가치 감소는 확연했다. 8월 시가총액을 살펴보면 전체 코스피 제약주는 평균 7% 하락했다.

8월 한달간 한독, LG생명과학, 국제약품, 동아에스티, 대웅제약 등이 15% 이상 시총이 감소한 것을 비롯해 광동제약, 삼일제약, 일양약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제일약품 등 제약사 20여곳이 두자리수 이상 시가총액이 감소했다.

이처럼 올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던 제약주들이 조정 국면에 돌입하면서, 업계는 과연 다시 반등이 가능할지 여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증권가는 이와관련 긍정적 모멘텀이 남아있는 만큼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현대증권은 제약주 하락의 배경은 주가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주가 상승을 주도했던 한미약품의 실적쇼크, 경기둔화 우려에 대한 시장 하락 등으로 요약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다는 것이 증권가의 분석이다.

여기에 메르스 영향과 리베이트 규제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상위 제약사 2분기와 상반기 누적 매출이 예상보다 성장률이 높았다는 점에서 상승 요소는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상장사 60여 곳의 반기 평균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9.1% 올랐다.

녹십자(10.3%↑), 대웅제약(12.2%↑), 한미약품(27.1%↑), 제일약품(15.4%↑), 일동제약(19.3%↑), JW중외제약(14.1%) 등 싱위그룹들도 지난해 대비 두자리수 매출성장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R&D부문 역시 업체별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현 수준의 밸류에이션은 부담스럽지 않다는 것이 증권가의 판단이다.

현대증권은 "제약 바이오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며 "종목별로 기술수출, 실적개선 등 긍정적인 모멘텀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중 파이프라인이 탄탄하고 주가 하락폭이 큰 동아ST, 글로벌 제약사와 2건의 기술수출을 체결하고 추가 계약이 기대되는 한미약품, 그리고 저평가 판단되는 대웅제약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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