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이식 받은 정대영씨, 세계 이식인 체육대회 출전
- 이혜경
- 2015-09-07 09:27:1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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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준한 운동으로 세계 이식인 체육대회 배드민턴 대표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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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는 장기이식 후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장기기증의 인식 개선 및 활성화를 위해 2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다.
올해는 세계 44개국 800여명의 이식인들을 비롯해 장기기증자, 의료인, 체육인 등 총 2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8월 23일(29일까지 7일간) 아르헨티나 마델플라자에서 막을 올렸다.
정씨는 배드민턴 대표로 나섰다. 국내 이식인 체육대회에서 우승한 실력자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대회를 준비하며 흘린 땀방울과 이식인들과 나눈 정은 메달보다 값진 결실"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10년 전 신장을 이식받았다.
사구체신염으로 10년간 투병하다 2005년 신장기능이 완전히 떨어지자 부인의 신장을 나눠 받았다.
이식 후에는 면역억제제를 빼먹지 않고 채식 위주로 식습관을 바꿨다. 체력 관리를 위해 배드민턴도 시작했다.
직장 동료들과 동호회를 만들어 약속이 없는 날이면 빼먹지 않고 배드민턴을 쳤다.
작은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그는 작년 11월 울산에서 열린 국내 이식인 체육대회에서 우승을 하면서 이번 대회에 우리나라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정씨는 "배드민턴을 통해 새로운 삶을 얻었어요. 이식인들도 꾸준히 운동을 하면 건강해질 수 있다고 꼭 말하고 싶어요. 지금은 오히려 보통 사람들보다 체력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정씨와 함께 출전한 황재찬(54)씨가 배드민턴 단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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