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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3일 약사회관에선 무슨일이? '임원 고소전' 발단

  • 강신국
  • 2015-09-08 06:14:56
  • 요약
  • 대약 상근임원, 폭행혐의로 A임원 고소...A임원 "폭행아니다"

대한약사회 상근 임원이 동료 임원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경찰은 이미 두 임원을 불러 대질심문까지 진행하고 조만간 사건수사를 마무리해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윤영미 상근 정책위원장은 7일 기자 간담회를 자청 "지난 7월3일 약사회 사무국 2층 통로에서 사무국 직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A임원이 지나가며 손등으로 등쪽을 가격하는 폭행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진단서, 멍이든 사진, A임원과 주고 받은 문자메시지 등을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여자에 대한 명백한 폭력"이라며 "사건이 발생한 후 두 달동안 진정어린 사과도 없었고 사실을 왜곡하고 호도하는 행위를 목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는 약사회에서 이같은 폭력이 발생하지 않아야 된다는 생각에 경찰에 A임원을 고소했다"며 "고심끝에 회무와는 별개로 나와 A임원간 개인적인 문제로 해결하자고 마음 먹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A임원이 사실에 대한 공개적이고 명확한 사과가 필요하다"고 말해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피고소인 신분이 된 A임원은 "폭행은 아니었다"며 "그냥 지나가다가 스쳐서 밀쳐진 정도로 기억된다"고 해명했다.

A임원은 "손등으로 가격했다고 했는데 기억조차 없다"며 "이미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7일 오전에 열린 임원회의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조찬휘 회장도 사건 발생후 두 사람이 가장 바람직한 방향으로 사태를 해결 하라고 권고했지만, 윤 위원장은 개인적인 문제는 회무와 무관하게 해결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보였고 A임원도 폭행이 아니었다고 맞서면서 결국 경찰 고소사건으로 비화됐다.

서초경찰서 관계자도 "약사회 임원간 폭행사건이 접수돼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당시 A임원은 윤 위원장과 신체 접촉이 없었다는 진술을 하는 등 양측의 진술이 상반돼 조사에 애를 먹었다"고 전했다.

조찬휘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두 임원이 이번 사건으로 깊게 패인 감정의 골을 메꾸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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