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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ver Week 2015', 항바이러스제의 향연

  • 어윤호
  • 2015-09-12 06:14:50
  • BMS vs 길리어드, B형 이어 C형간염 약 들고 메인 스폰

BMS 부스
간암도 간이식도 있지만 역시 간염이었다. C형간염치료제는 그야말로 핫이슈였다.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한간학회(KASL) 주최 국제학술대회 'The Liver Week 2015'는 간염치료제를 알리기 위한 제약회사들의 홍보 부스가 즐비했다.

학회 지원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스폰서'는 단연 BMS와 길리어드였다. BMS는 8월 등재된 C형간염치료제 '다클린자(다클라타스비르)'와 '순베프라(아수나프레비르)' 병용요법(일명 닥순요법)을 부스 전면에 내세웠다.

24주 치료기준으로 865만원의 저렴한 약가에 등재된 만큼, 비용효과성과 함께 축적된 연구데이터를 풀어 놓은 BMS는 런천 심포지엄에서도 일본 임상을 통해 닥순요법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길리어드 부스
길리어드의 경우 '소발디(소포스부비르)' 자랑을 맘 껏 펼치지는 못했다. 학술대회 개최일까지 소발디의 국내 허가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연찮게도 학회 첫날 저녁인 10일 식약처가 소발디의 시판을 승인했다. 길리어드는 11일 오전 곧바로 허가 소식을 알리는 배너를 제작, 부스는 물론 학술대회장 곳곳에 배치했다.

'바라크루드 vs 비리어드'라는 대결구도로 B형간염에서 라이벌전을 벌이는 두 회사의 C형간염 영역에서의 경쟁이 본격 시작되는 셈이다. 양사는 이미 2013년부터 간학회 학술대회의 메인 스폰서 자리를 지켜왔다.

학회에 참석한 한 감염내과 교수는 "인터페론-프리 요법 자체가 고무적일 뿐 아니라 최근의 신약들 모두 각각의 의미가 있다.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 입장에서는 좋은 약들이 경쟁을 통해 처방권에 진입하는 것이 흐뭇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바라크루드 제네릭 부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바라크루드 제네릭 품목의 부스도 꾸려져 관심을 받았다.

대웅제약이 '바라크로스', 동아ST가 '바라클', 종근당이 '엔테카벨'의 홍보에 나선 것. 다만 아직까지 바라크루드의 특허가 남아 있기에 이들 회사가 본격적인 프로모션 활동에 돌입한 것은 아니다.

제네릭 부스에 참여한 한 업체 관계자는 "블록버스터 품목의 제네릭이고 100개 업체가 넘게 허가를 받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출시 전이지만 학술대회를 통해 제품명도 알리고 의사들과 교감을 나누기 위해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The Liver Week 2015는 21개국 104명의 해외 참가자를 비롯해 총 917명의 의료관계자가 등록을 마쳤다. 3일간 열리는 학술대회에서는 해외 초록 76편을 포함한 15개국 468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초청된 해외 연자 수도 작년보다 늘었다. 주요 연자로 미국 스탠포드의대 W. Ray Kim 교수를 비롯한 콜롬비아의대 Robert Schwabe 교수, 오스트리아 비엔나의대 Markus Peck Radosavljevic 교수, 프랑스 파리 제7대학 Laurent Castera 교수 등 미국, 캐나다, 프랑스, 오스트리아, 중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 총 11개국 32명의 해외 연자가 부산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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