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번째 야외음악회 연 달달한 이 남자
- 정혜진
- 2015-09-16 06:14:52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정국현 약사...주머니 털어 5회째 '녹우재 친교'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어느덧 세번을 넘어 다섯번째가 됐다.
정국현 약사(53·도곡메디컬약국)가 사비를 털어 음악을 취미로 하는 약대생들의 연주회를 마련한 무대가 올해로 다섯번째가 됐다.
"모교인 성균관약대 클래식기타 동아리 'PIMA'의 정기연주회를 주최한 건 스물아홉번째입니다. 제가 86년도에 PIMA를 만들고 정기연주회를 주관하는 것은 PIMA의 오랜 전통이 됐습니다. 5년 전부터는 가평에 있는 제 전원주택에서 PIMA 정기연주회를 개최하다가 3년 전부터는 덕성약대 오케스트라 동아리 '콘체르토 그로소'와 합동 연주회를 펼치고 있습니다."
정 약사의 모교이자 겸임교수를 맡고 있는 성대약대 후배들과 아내인 심연 약사가 강의를 나가는 덕성약대 후배들까지 올해 공연에는 150명이 훌쩍 넘는 약대생과 참관자가 참여했다. 올해에는 숙명약대 오케스트라 동아리도 참관했으니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번 5회 녹우재 야외음악회는 12일 열렸다.
모두 배를 채우고 긴장이 풀린 어두워진 후에는 모닥불을 피워놓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다.
생맥주와 풀밭, 150명이 넘는 사람들이라 해서 소란하고 복잡한 마당을 상상한다면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정 약사는 "가족단위 참가자도 많아 아이들이 뛰어놀고 한쪽에서는 바비큐를 굽고, 어찌 보면 정신없을 수도 있지만 그 자체가 자유스럽고 평화로운 분위기였다.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다"고 회상했다.
"자연과 음악, 좋은 사람들이 함께 하니 말 그대로 천국이었습니다. 사비로 모두 준비하고 있지만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로 행복하고 흐뭇했습니다. 전원주택을 무대로 젊은 후배들과 바람결에 음악을 들을 수 있으니, 그 순간에는 어떤 무엇도 부럽지 않았습니다."


"후배들 연주 실력이 느는 것을 지켜보는 즐거움도 상당합니다. 학교 두 곳이 연주회에 참여하게 되니 의도치 않게 경쟁구도가 만들어져 연습을 상당히 열심히 한 듯 해요. 올해 숙명약대 오케스트라 동아리에서도 여섯명 학생이 참관했는데, 내년부터 합류한다면 더 멋진 무대가 되지 않을까요."
정 약사의 '녹우재 야외음악회'는 참가비 없이 누구나 동참할 수 있다.
1년 중 단 한 번, 9월의 날씨 좋은 주말 하루 날을 잡는다. 매년 날짜가 달라지므로 참가를 원하는 이는 미리 정국현 약사에게 문의해야 한다.
꼭 음악을 아는, 혹은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사람만 올 수 있는 건 아니다. 연주하지 못해도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귀와 마음의 여유만 있다면 누구든, 환영이란다.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무상드링크에 일반약 할인까지…도넘은 마트형약국 판촉
- 2실리마린 급여 삭제 뒤집힐까...제약사 첫 승소
- 3췌장 기능 장애 소화제 국산 정제 허가…틈새시장 공략
- 4임상 수행, 사회적 인식…약국 접고 캐나다로 떠난 이유
- 5안과사업부 떼어낸 한림제약…'한림눈건강' 분할 속내는
- 6약사회 "공단 특별사법경찰권, 지속 가능 위해 조기 입법을"
- 7주사이모 근절..."신고포상금 최대 1천만원" 입법 추진
- 8비상장 바이오 투자 건수↓·금액↑...상위 6%에 40% 집중
- 9대웅 '엔블로', 당뇨 넘어 대사·심혈관 적응증 확장 시동
- 10약교협 신임 이사장에 김익연 연세대 약대 학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