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내 치매 검진·예방법은?
- 이혜경
- 2015-09-16 17: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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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와 달리 말이 어눌해졌다면 치매 초기 증상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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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ADI)가 함께 제정한 치매 극복의 날이다.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해오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이전에 비해 인지 기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단순한 건망증과 달리 기억력뿐 아니라 언어 능력, 시공간 판단 능력, 판단력 및 추상적 사고력 등과 같은 여러 지적 능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치매는 80~90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원인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데,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루이체 치매가 가장 대표적이다.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뇌에 쌓여 발생하는 알츠하이머병은 전체 원인의 약 50~70%를 차지한다.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최경규 교수는 "사람 뇌에 있는 1,000억여 개의 신경 세포는 재생 능력이 없어 치매가 한 번 진행되고 나면 본래 상태로의 호전이 어렵고, 환자는 물론 가족의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치므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은 오는 21일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부모님의 건강 상태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치매 증상 체크리스트에 대해 소개한다.
깜빡깜빡 간과했다간 큰일! 사건 힌트 줘도 기억 못하면 치매 의심해 봐야
기억력 감퇴는 알츠하이머병 초기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최근의 대화 내용을 반복적으로 묻거나 최근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식사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밥을 찾기도 한다. 단, 치매는 일반적인 건망증과는 구별되어야 한다. 건망증은 힌트를 주면 기억나지 않았던 부분이 떠오르는 경우가 많으나, 치매는 힌트를 줘도 최근의 일을 기억해 내지 못한다.
평소와 달리 표현이 불분명하고 단어를 잘 생각해내지 못한다면, 치매 초기 단계
치매 초기에는 말을 할 때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그것, 저것 등의 대명사로 표현하거나 말문이 막히는 단어 찾기 곤란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는 말을 비교적 유창하게 해 주변에서 언어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점차 증세가 악화되면 말로 표현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말수도 줄게 되며, 상대방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
우리 엄마인 듯 아닌 듯? 어느 날 갑자기 성격이 변했다면 치매 의심 필요
본래의 성격과 달리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집에만 있거나 반대로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나 화를 내는 등 공격적인 말과 행동을 보일 수 있다. 물건을 훔쳐 가고 자신을 해치려 한다는 등의 의심과 피해 의식에 사로잡히기도 하고, 헛것을 보거나 듣기도 한다. 또 초조해하거나 주변의 도움을 완강히 거부하고 공격적인 행동을 하기도 한다.
낮과 밤을 혼동해 갑자기 새벽에 밥을 짓거나 늘 다니던 길을 헤맨다면 중증 치매일 수 있어
시간과 장소, 사람을 알아보는 능력을 지남력이라고 한다. 초기에는 시간 지남력이 먼저 저하되어 날짜, 요일을 시작으로 연도나 계절, 낮과 밤을 혼동해 갑자기 이른 새벽에 일어나 밥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장소에 대한 지남력이 저하되면 늘 다니던 곳에서 길을 잃어 헤매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사람에 대한 지남력 장애는 가장 늦게 나타나는데 먼 친지부터 시작해서 늘 함께 지내는 자녀나 배우자를 알아보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최경규 교수는 "치매는 장기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고 원인 질환에 따라 치료도 가능하ek"며 "약물요법 등을 통해 증상 악화를 막고 완화시킬 수 있으므로 기억력 감퇴나 언어 장애, 시공간 파악 능력이 저하되는 등의 증상이 발견된다면 즉시 전문 의료진을 찾아 진단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활기찬 100세 건강 위한 치매 예방 팁(Tip) ▲신체는 물론 뇌 건강 위해, 암기 필요한 운동하기 ▲주변 사람들과의 지속적인 관계 유지 ▲글쓰기나 악기 배우기 등 색다른 취미 활동 갖기 ▲50세 이후엔 5년마다 뇌 사진 찍어 치매 여부 확인 ▲비타민 B나 D 충분히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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