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30 15:07:26 기준
  • AI
  • 데일리팜
  • 수출
  • 염증
  • GC
  • 약가인하
  • 임상
  • #치료제
  • 규제
  • #임상

김춘진 위원장 "Big5 병원 응급실 평가순위 최하위권"

  • 최은택
  • 2015-09-17 14:49:12
  • 2014년도 응급의료센터 평가결과 공개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은 지난해 진행된 응급의료센터 평가 결과, 이른바 빅5 병원이 줄줄이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만큼 응급환자 쏠림에 따른 과밀화가 심각하다는 의미다.

김 위원장은 17일 국립중앙의료원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4년 응급의료센터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공개내용을 보면, 종합평가결과 서울대학교병원은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 20곳 중 17위를 차지했다. 또 삼성서울병원, 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은 전국 지역응급의료센터 120곳 중 각각 104위, 105위, 108위, 111위에 올랐다.

특히 응급의료기관평가 주요지표 기준을 보면, Big5 상급병원 응급의료센터들은 중증응급환자 구성비를 제외한 모든 주요지표에서 평균을 훨씬 뛰어넘었다. 김 위원장은 그 중에서도 서울대학교병원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목했다.

실제 서울대학교병원의 경우, 병상포화지수가 175.2%로 권역응급의료센터 평균 75.8%보다 두 배 이상 더 높았다. 내원환자 전체 재실시간은 4.2시간으로 평균 2.6시간을 훨씬 웃돌았다.

또 중증응급환자 재실기간의 권역응급의료센터 평균은 7.8시간인 반면, 서울대학교병원의 경우 16.9시간으로 평균보다 2배 이상 길었다. 중증응급환자 비치료 재전원율 역시 약 7.5%로 평균인 5.5%를 상회했다.

삼성서울병원, 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등도 지역응급의료센터 평균을 넘어서는 수치들이 적지 않았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병상포화지수가 평균 48.7%의 약 3배에 달하는 133.2%를 기록했다. 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105.5%),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110.8%), 서울아산병원(103.8%) 역시 지역응급의료센터 평균보다 두 배이상 더 높았다.

또 네 곳 모두 내원환자 전체 재실시간, 중증응급환자 재실시간, 중증응급환자 비치료 재전원율 등에서 평균 이상의 값을 나타냈다.

김 위원장은 "빅5 대형병원의 응급실 쏠림현상이 그대로 수치로 드러났다"며, "응급실 과밀화에 대한 수가 차등제 적용 등을 통해 응급의료서비스 질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정부는 2014년 말 기준 권역응급의료센터 20개, 지역 응급의료센터 120개를 각각 운영 중이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0/500
등록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