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형약국 2곳 돌연휴업…면대조사설등 소문 무성
- 김지은
- 2015-10-22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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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길병원 주변약국 "여파 확대될 듯"…제약·도매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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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저녁 데일리팜이 현장을 찾아 확인한 결과, 길병원 인근 대형 문전약국 2곳이 최근 잠정 휴업을 선언하고 영업을 중단했다.
해당 약국들 출입구에는 '사정상 휴업한다'는 내용의 문구가 게재돼 있었다. 약국 2곳은 병원 주출입구에 위치해 있고 거리는 약 100m 남짓 떨어져 있다.
지역 약사들에 따르면, 이번에 문을 닫은 2개 약국은 정문 바로 인근에 위치해 있어 그동안 길병원 외래 처방전의 60~70% 이상을 흡수해 왔던 곳들이다. 인천 길병원 외래 처방건수는 하루 평균 2000여건. 인근 약국 약사는 "환자가 해당 약국들이 문을 닫았다고 해 처음 알게됐다"며 "이번 주 월요일에 약국 직원들이 출근했다 영업도 하지 않고 문을 닫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해당 약사는 "병원 주출입구 쪽 3개 약국이 외래 처방전을 거의 독식하고 있는데 2곳이 문을 닫아 이번주 월요일부터 주변 약국들이 조제로 바빠졌다"며 "문을 닫은 약국들은 수년 전부터 면대를 의심받던 약국들"이라고 했다.

검찰은 현재 인천 길병원과 성모병원 인근 문전약국 중 일부를 대상으로 면허대여 관련 검찰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약국들에 대한 압수수색과 더불어 지역 분회장, 인근 지역 약사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 등도 진행된 바 있다.
지역 약사들에 따르면 수년 전부터 문을 닫은 2곳은 약국이 면허 대여와 더불어 동일한 업주가 운영 중이라는 의심을 받아왔다.
주변 약사는 "해당 약국이 검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지레 문을 닫았단 말도 있고 이미 처분을 받아 업주가 구속되고 수십억대 처분을 받았다는 등 이야기가 흘러 나온다"며 "워낙 규모가 크다보니 지역 약사들은 물론 도매, 제약사들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 약사들은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인천 길병원과 성모병원 문전약국가를 중심으로 적지않은 파란이 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검찰 수사 대상 약국들이 워낙 매출 규모가 큰 약국들인 만큼 향후 검찰 조사가 확대되면 여파가 상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해당 약국들이 잠정적으로 휴업을 선언한 만큼 상황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하지만 현재 검찰 조사 대상 약국들의 규모가 워낙 큰 곳들인 만큼 여파는 상당할 것으로 본다. 향후 더 문을 닫는 약국들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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