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인수 메디쎄이 "이전상장 추진…올 매출 271억"
- 이석준
- 2024-10-29 12: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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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수 단독대표 취임 1년후 내년말 코스닥 이전 속도 전망
- "고마진 제품 생산 내재화 통해 추가 이익 전망 목표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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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화약품이 2020년 인수한 메디쎄이가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명확한 시점은 공개하기 어렵지만 내년말쯤 속도가 붙을 것을 봤다.
메디쎄이는 올해 매출액을 271억원으로 점쳤다. 동화약품에 인수된 2020년(188억원)과 비교하면 44% 오른 수치다. 회사는 고마진 제품의 생산 내재화를 통해 추가 이익 성장을 목표로 설정했다.

회사에 따르면 코넥스 메디쎄이는 동화약품 인수전부터 코스닥 이전 상장을 준비중이다. 당초 2019년 이전상장 얘기가 돌았지만 현재까지 코넥스에 머물고 있다.
메디쎄이는 내년말쯤 이전상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판단했다. 올 9월부터 단독대표를 맡고 있는 성경수(45) 대표가 1년 정도 자리를 잡은 시점이다. 모회사 동화약품도 메디쎄이의 이전 상장을 원하고 있다.
메디쎄이는 올해만 세번 대표를 교체했다. 올 1월 31일 한종현에서 하재성으로, 3월 25일 하재성에서 하재성·성경수로, 9월 3일에는 하재성·성경수에서 성경수로 변경됐다. 변화가 많았던 만큼 성경수 대표가 1년 정도 자리를 잡고 이전상장도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성경수 대표는 재무 및 M&A 전문가로 평가된다. 동화약품 상무보(경영전략본부 미래전략실)를 겸직하고 있다. 경북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삼성정밀화학(현 롯데정밀화학) 재무팀, LG생활건강 재경부문/일본법인 파트장, 동화약품 전략기획실 전략기획팀장 등을 거쳤다.
성 대표는 동화약품의 메디쎄이 인수에 직접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다. 메디쎄이는 정형외과와 신경외과에서 사용되는 척추 임플란트, 수술용 기구를 제조 및 판매하는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동화약품은 2020년 7월 당시 창사 123년 만에 첫 M&A로 메디쎄이를 선택했다. 약 200억원을 투입했다. 현재 동화약품이 보유한 지분은 59.95%다. 동화약품의 연결기업 내 중간지배기업이다.
박제나 메디세이 이사는 "성경수 대표는 재무와 M&A 전문가다. 회사 밸류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메디쎄이는 올해 매출액을 271억원으로 전망했다. 회사 매출은 동화약품 인수 후 꾸준히 늘고 있다. 외형은 2020년 188억원에서 매년 증가하며 지난해 266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021년 43억원까지 달성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주춤했지만 올 반기만 16억원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 발판을 마련했다.
박성우 메디쎄이 부장은 "생산 인프라와 제품 개발, 기존제품과 고마진 제품 확보, 생산 기반 확보, 국내외 판매채널 다양화 등 고마진 제품의 생산 내지화로 추가 이익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제나 이사는 "동화약품과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모회사가 인수한 베트남 중선파마 등을 통해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국내도 동화약품 정형외과 영업망을 통해 메디쎄이 제품 경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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