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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반품약 10%도 해당안돼"…약국, 낱알 반품 사업 불만

  • 김지은
  • 2015-10-31 06:14:58
  • 약사들 “처방 많은 대형사 제외돼”…약사회 “대형사, 상시반품 된다”

회원 편의를 위해 진행 중인 불용 개봉의약품 반품 사업에 대해 실효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어 주목된다.

1일 약국가에 따르면 16개 시도지부를 중심으로 진행 중인 낱알 반품 사업에 처방이 많은 국내 대형 제약사들이 협력사로 포함돼 있지 않아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반품 사업은 대한약사회가 반품지원시스템을 제작, 16개 시도지부가 지역 도매협회와 협력해 각 약국에서 수거, 정산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에 있다.

서울시약사회 등 반품사업을 현재 진행 중인 시도지부가 각 지역 도매협회에 제공한 협력 제약사는 총 38개. 포함된 제약사는 중소 제약사와 다국적사가 대다수다.

최근 도매업체들이 속속 약국에 반품 참여 제약사 명단을 전달하면서 약사들은 실망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처방이 많아 불용재고약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약을 판매하는 국내 대형사들은 대부분이 이번 반품 협력 제약사 명단에서 제외돼 있기 때문. 약사들은 준비해 놓은 약의 절반 이상도 반품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울의 한 약사는 "입력을 마치고 반품할 약들을 다 준비해 놓았는데, 명단을 보니 이 중 해당되는 약은 10%도 안됐다"며 "주변 약국 약사들도 대부분 비슷한 형편"이라고 말했다.

도매업체가 서울 지역 약국에 전달한 서울시약사회 불용 개봉의약품 반품 사업 협력 제약사 명단.
또 다른 약사는 "이달 중순까지 시스템에 입력을 마치고 반품할 약도 따로 준비해 놨는데 이번에 도매상이 가져온 협력 제약사 명단을 보고 놀랐다"며 "처방이 많이 나오는 제약사들은 다 빠져있다보니 준비해 놓은 약 10%도 반품 못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약사들의 이 같은 반응에 대해 약사회는 회원들에게 원활하게 소통되지 않아 오해가 발생한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반품 사업을 추진하면서 약사회는 165개 제약사에 협조 공문을 발송했고, 이번 명단에서 제외된 업체들은 대부분 불용재고약에 대해 상시반품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는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이번 반품 사업에 포함된 38개 제약사는 상시반품보다는 협회가 진행하는 특정 기간 반품에 참여하겠단 의사를 밝힌 업체라는 게 약사회 측 설명이다.

서울시약사회 관계자는 "도매협회에 협조를 요청하기 전 165개 제약사에 협조 공문을 발송했고, 상시 반품을 진행 중이란 곳을 제외하고 38개사를 추려 이번 사업 협조 제약사에 포함시킨 것"이라며 "이번 명단에 없는 업체는 상시적으로 약국이 요청하면 개봉약을 반품해 주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약사회 임기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입력과 반품, 정산을 완료하려다보니 회원 약사들에게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지 못해 오해가 생긴 측면도 있는 것 같다"며 "이번 반품은 회원들의 편의를 위해 추진 중인 것으로 명단에 제외된 업체는 약국에서 원활하게 상시 반품을 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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