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화 제약계도 나온다"…대국민 인식변화
- 가인호
- 2015-11-10 06: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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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약품 나비효과, 리베이트 이슈 접고 '글로벌'에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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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 12월 이사회 개최, 무기명설문 이슈 부적절] 
한미약품의 잇단 대규모 기술수출이 제약산업에 대한 대국민 인식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한미약품 나비효과가 제약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이번 기회에 제약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제약협회도 이번 한미약품 기술수출 쾌거를 계기로 리베이트 이슈보다 글로벌에 맞춰 회무 방향을 포커싱 하겠다는 입장이다.
12월로 예정돼 있는 이사회에서도 무기명 설문에 대한 이슈를 부각시키는 것은 부적절 하다는 의견이다.
10일 관련업계와 제약협회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잇단 기술수출 대박의 영향력을 실감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미약품의 5조원대 기술수출에 이어 얀센과 또 다시 8억불 규모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 소식이 전해진 이후 국내 제약 산업을 다시 보게 됐다는 지인들의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제약업계에서도 충분히 탄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미약품의 대형 라이선스 아웃 계약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국내 제약산업은 리베이트가 꼬리표처럼 따라 다녔고, 제네릭 위주의 영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인식됐지만, 한미약품의 기술수출을 보며 국내 기업도 세계적 신약개발이 가능하다는 인식전환이 확실히 이뤄졌다는 반응이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글로벌 신약개발에 대한 의지를 갖고 투자하면 언젠가는 성과가 나온다는 사실을 한미약품이 이번에 확실히 증명했다"며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했던 기업은 이를 더욱 가속화 하고, 투자에 소홀했던 제약사들은 각성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 수출을 계기로 정부의 제약산업 인식 전환도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는 그동안 약가인하 등 제약산업계를 규제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정책을 펴 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제약 바이오 분야가 차세대 성장 동력산업이라는 것을 증명한 만큼 R&D 투자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진엽 신임 복지부장관 취임 후 제약단체와 상견례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장관 면담에서 제약산업 육성 방안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한미약품 성과는 제약업계에 리베이트 이슈를 가리는 결과도 낳고 있다.
제약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급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리베이트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제약협회는 오늘(10일) 이사장단회의를 열고, 내달 초 예고된 리베이트 설문조사를 위한 이사회 개최 여부를 비롯 정진엽 복지부 장관 면담요청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12월 예정된 이사회에서도 무기명설문을 부각시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약산업에 대한 이미지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제약협회도 향후 회무 방향을 글로벌에 집중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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