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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사 처방실적 양극화…휴온스·광동·동국 '강세'

  • 가인호
  • 2015-11-11 12:14:57
  • 3분기 누적 중견제약 처방액 분석, 동화약품 20%대 하락 고전

중견제약회사 처방실적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유비스트 기준 51~100위권 안에 포진된 제약사들의 3분기 누적 처방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비 성장한 곳은 24곳, 하락한 곳은 26곳으로 나왔다.

다만 중견제약사들은 처방약 시장에서 대체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올 3분기 누적 처방액 상위 10대 기업과 비교해보면 답이 나온다.

화이자, 종근당, 한미약품, MSD, 대웅제약, 노바티스, 유한양행, 아스트라제네카, 동아ST, 베링거인겔하임 등 상위 10대 제약사 실적을 살펴보면 10곳 중 무려 8곳이 지난해보다 처방실적이 떨어졌다.

10대 기업 중 베링거인겔하임과 유한양행 등 2곳만이 지난해와 비슷한 처방액을 기록했다.

상위사들의 처방약 부진은 장기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따라서 최근 몇 년간 처방의약품 시장은 상위사 보다는 중견그룹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중견제약 3분기 누적 처방액(51~100위기준, 유비스트, 단위=원)
올해 처방약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기업은 휴온스, 광동제약, 동국제약, 룬드백코리아 등이다.

휴온스, 동국제약, 광동제약 등은 처방약 보다는 비급여 품목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이다. 그러나 이들 기업의 처방약 실적이 최근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 것은 균형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휴온스는 올 3분기 317억원대 누적 처방액을 올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235억원) 대비 무려 35%나 성장했다.

휴온스는 올해 총 매출이 2300억원대가 예상되는 만큼 처방약 비중이 크진 않지만 최근 처방실적이 뚜렷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주목된다.

일반약과 수출부문에 강세를 보이는 동국제약도 215억원대 누적 처방액으로 지난해 대비 27% 성장을 견인했다.

일반유통 부문에 경쟁력을 갖고 있는 광동제약도 300억원의 처방실적을 올리며 2014년 247억원과 견줘 22%나 처방실적이 증가했다.

10%이상 성장한 중견제약사는 LG생명과학, 이연제약, 아주약품, 고려제약, 산텐, 유니온제약, 씨엠지제약, 알보젠코리아, 한국파마 등으로 파악됐다.

반면 일반약 부문 리딩기업 동화약품은 올 3분기 누적 처방액이 244억원으로 지난해 316억원보다 무려 23%나 처방액이 감소해 고전한 것으로 관측된다.

동화약품은 처방약 부문에서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어 이를 어떻게 타개할지가 관건이다. CNS 계열과 출시를 앞두고 있는 퀴놀론계 항균 신약 등 주력부문에서 성과를 보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대우제약, 한국로슈, 메디카코리아 등은 지난해 보다 10%이상 실적이 떨어졌다.

한편 51~100위권 중견제약사들은 전년대비 약 1%의 처방실적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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