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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30대 여성본부장 발탁…파격적 조직혁신

  • 가인호
  • 2015-11-13 06:14:57
  • 10월 인사개편서 끊임없는 변화 강조, 직급도 없애

윤재승 회장(52) 체제의 대웅제약이 파격적인 조직개혁을 통해 변화를 주도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30대 여성 부장 출신이 신임 본부장에 발탁된 것을 비롯, 인사팀장도 30대 초반을 기용하는 등 끊임없는 조직혁신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웅은 지난 조직개편을 통해 직급제도 없앴다. 부장, 차장, 과장 등 직급이 없어지고 모든 호칭을 '님'으로 통일 시킨 것도 국내 제약업계에서는 매우 이례적이다.

젊은 피 수혈을 통한 과감한 인사개편으로 분위기 쇄신에 나서는 한편, 본부장급 대거 교체를 통해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 조직개편으로 받아들여진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지난 10월 정기 인사를 통해 대대적인 본부장급 인사개편을 진행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신임 경영관리본부장에 김희진 부장(36)을 발탁한 것이다.

영업기획업무를 담당했던 김 신임 본부장은 30대 여성이다.

젊은 피 수혈을 통해 경영관리부문에 혁신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이와함께 일부 본부장급 인사도 개편이 이뤄졌다. 과거 분리됐던 OTC사업본부(직전 전우방 전무)와 ETC사업본부(직전 노갑용 상무)를 1개 본부로 통합하고 통합 본부장에 박재홍 전무를 기용했다.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
이봉용 전무가 맡고 있던 연구본부장의 경우 40대 김양석 본부장이 새롭게 발탁된 점도 파격적이다.

개발본부장도 현재 공석중인 가운데 김주원 본부장이 새롭게 책임자로 선임됐다. 글로벌 사업본부(전승호 이사) 등 일부 조직 본부장만 변화가 없을 뿐이다. 그야말로 파격적이고 대대적인 인사개편이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특히 삼일회계법인 출신의 외부 영입 인사였던 김재식 본부장은 지난 정기인사에서 OTC총괄본부장에서 물러난 이후 경영기획본부장을 맡아왔지만, 이번 조직개편서 다른 상위제약사에 영입되며 자리를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대웅의 조직개편은 30대 젊은 인사를 본부장으로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윤재승 회장의 조직혁신과 변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몇 년간 이뤄졌던 끊임없는 혁신이 앞으로 더욱 가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도 자연스럽게 제기되는 이유다.

결국 대웅제약이 글로벌 사업 지향과 동물의약품 사업 등 신규 사업 강화 등을 통한 영역확장, 체질개선을 통한 변화의 바람은 향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재승 회장의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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