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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내일 정진엽 장관에 "약가문제 건의"

  • 이탁순
  • 2015-11-19 11:21:42
  • "R&D투자 선순환돼야"...제약협, KRPIA와 협력 확대

이경호 제약협회 회장(가운데)이 19일 열린 KPAC 컨퍼러스에서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 오른쪽은 김옥연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회장.
이경호 한국제약협회 회장은 의약품 가격구조의 문제를 20일 예정인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회동 때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19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한국 제약산업 공동 컨퍼런스 2015(KPAC, 주최 한국제약협회,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산업발전 핵심은 기업의 R&D 의지를 복돋아 줄 수 있는 여건"이라며 "결국 자기제품이 시장에서 좋은 가격으로 잘 팔려 R&D 투자로 돌아올 수 있느냐 문제"라고 서두를 꺼내면서 "지금은 가격구조 측면에서 산업이 볼 때 가혹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정진엽 장관 회동 때 건의할) 몇가지 아이템이 더 있지만, 약값 그 자체는 전체 건보재정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오히려 사용량 조절이나 다른 수단을 동원하는 것이 기업에도 긍정적이라는 부분을 어필할 계획"이라며 "물론 정부 입장에서는 보험재정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겠지만, R&D를 보다 증진시킨다는 입장에서 보면 비합리적인 부분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김옥연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회장도 이 회장의 주장에 동의했다. 그는 "제약산업 발전과 국민 보건 혜택이 나눠서 생각할 게 아니라 서로 병행될 수 있도록 조화로운 정책을 펼쳤으면 좋겠다"며 "보건의료에 대한 투자가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약협회와 다국적의약산업협회는 올해 두번째로 열린 KPAC 컨퍼런스를 앞으로 더 확대해 국내 제약사와 글로벌 제약사들이 협력할 수 있는 장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번 행사에 글로벌 컴퍼니의 적극적인 참여로 실질적인 콜라보레이션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방향이 잘 구현될 수 있도록 공동 심포지엄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도 "최근 한미약품의 기술이전 빅딜은 제약회사 하나의 성과가 아니라 우리나라 기술수준이 국제적인 수준이라는 것을 입증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제약협회와 협력해 국내 제약사와 상생 동반할 수 있는 전략적인 협업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관순 사장은 R&D의 중요성을 설파하며 이번 공동 컨퍼런스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우리의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기회들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이번에 좋은 성과가 나온 것은 실패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는 문화가 중요하게 작용한 것 같다"며 "연구자들이 인정받는 신약개발 문화가 잘 정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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