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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와 나의 건강을 위해 병문안을 자제해요"

  • 최은택
  • 2015-11-27 08:26:36
  • 정부·의료계·시민단체, 입원환자 병문안 기준 권고

입원환자 병문안 문화를 바꾸기 위해 정부와 의료계, 시민단체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입원환자 병문안 기준을 마련한 것이다.

의료관련감염대책 협의체(위원장 대한의학회장 이윤성)는 시민사회단체, 의료계, 학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 권고문을 마련하고 대국민 홍보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협의체는 먼저 병문안이 환자 치료나 회복에 바람직하지 않고, 환자나 병문안객 서로에게 감염의 위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려 국민 스스로가 병문안 자체를 자제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또 국민이 불가피하게 병문안을 할 때 지켜야 할 기본수칙도 마련해 실천을 당부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병문안 허용 시간대는 평일 18:00~20:00, 주말과 공휴일 각각 10:00~12:00, 18:00~20:00에만 병문안 하도록 권고한다. 병·의원이 환자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진료, 회진, 교대시간, 환자 식사시간 등을 피해 정한 것이다.

병문안 준수수칙으로는 ▲반드시 손을 씻고, 기침예절을 지킨다 ▲병·의원을 찾을 때는 꽃, 화분, 외부 음식물을 가지고 가지 않는다 ▲애완동물은 데리고 가지 않아야 한다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친지, 동문회, 종교단체 등 단체 방문은 하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된다.

환자단체, 소비자시민모임, 병원협회 및 보건복지부는 이 권고를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알려,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일환으로 27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민·관 합동 '병문안 문화개선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우리 사회의 오랜 관행인 병문안 문화를 이제는 바꿀 때가 됐다. 정부 뿐 아니라 의료서비스의 주인인 환자, 소비자, 병원계가 힘을 합쳐 병문안 문화를 개선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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