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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피크제 도입 11개 제약, 근로자 임금 21% 깎였다

  • 이탁순
  • 2015-11-30 15:22:16
  • 평균 정년 58.3세...55세부터 임금조정 시작

30일 제약협회에서 열린 임금피크제 세미나 장면.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11개 제약사들의 임금 조정율은 피크 임금대비 연평균 2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피크제가 적용된 근로자의 임금이 약 21% 깎였다는 것이다. 이 기업들의 평균정년은 58.3세였다.

30일 한국제약협회에서 열린 임금피크제 세미나에서 김판중 한국경영자총협회 경제조사본부장은 지난 6월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11개 기업을 조사한 내용을 공개했다.

조사결과 11개소의 임금 조정기간은 평균 3.4년, 평균 55세부터 임금조정이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조정율은 피크 임금대비 연평균 21% 수준으로 조사됐다. 또한 평균 정년은 58.3세이며, 57세 정년이 5개소(45.4%), 60세 4개소(36.4%), 58세 2개소 순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 보면 300인 이상 사업장 평균 정년은 57.2세, 300인 미만 사업장은 평균 정년 59.2세로 조사됐다.

사업장별 임금조정기간을 보면, 2년간 조정하는 사업장이 6개소(54.5%)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5년 5개소(45.5%)로 나타났다.

규모별로 300인 이상 사업장은 평균 2.6년, 300인 미만 사업장은 평균 4년에 걸쳐 임금조정을 했다.

임금조정률은 연평균 20~29% 조정 사업장이 9개소(81.8%)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10% 미만, 10~19% 조정 사업장이 각 1개소(각 9.1%)로 나타났다.

규모별로 300인 이상 사업장은 피크임금 대비 연평균 20.5% 수준, 300인 미만 기업은 피크임금 대비 연평균 21.3% 수준으로 조정됐다.

임금조정시 일정 비율을 단계적으로 조정하는 사업장은 7개소(63.6%), 도입 시점에 조정 후 계속 유지하는 사업장은 4개소(36.4%)로 나타났다.

김 본부장은 "제약업종은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이 제조업 평균보다 2배 정도 높아 정년 연장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커질 전망"이라며 "다만 평균연령이 산업전체와 비교할 때 높은 편은 아니어서 당장 인건비 압박이 강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속가능한 임금체계로의 개편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약업종 임금피크제 일반모델로는 기존 정년을 피크 시점으로 해 새로운 정년까지의 기간(2~5년)으로 제시했으며, 임금조정율은 평균 20% 내외가 일반적으로 봤다.

임금조정방식은 단계적 조정이 바람직하나 임금조정 폭이 낮거나 조정기간이 짧은 경우 일회적 조정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금피크시점 기준으로 퇴직금 정산 후 매년 정산하거나 임금피크게 적용 시점에서 DC형 연금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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