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 사례로 본 4대중증 보장성강화 정책 효과는?
- 최은택
- 2015-12-07 0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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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진료비 비율 40% 감소...상급병실료는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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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사례를 통해 정부의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정책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환자가 부담한 의료비용이 12%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은 의료비 부담 경감 정책의 효과를 확인하고 더 나은 정책 추진을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오늘(7일) 오후 2시 20분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한다.
7일 복지부에 따르면 올해는 박근혜 정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주요 과제인 4대 중증질환에 대한 보장성 확대 정책 추진 3년차인 해이다. 선택진료비 및 상급병실료 개편과 재난적 의료비 지원 정책도 지속적으로 시행돼 왔다.

복지부는 서울아산병원에서 관련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전인 2014년 상반기에 비해 최근 3개월간 총 진료비용 중 환자가 실제로 부담한 의료비용이 43.4%에서 38.2%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비교시점은 2014년 1~7월과 2015년 9~10월 기간이다.
주요 정책 추진효과별로 보면, 먼저 선택진료비 개편에 따라 총 진료비 대비 선택진료비 비율이 개편 시행 전과 비교했을 때 7.7%에서 4.6%로 40% 가량 감소했다.
상급병실료 개편에 따라 환자가 부담하고 있는 상급병실료 비율도 6.1%에서 5.0%까지 18% 가량 줄었다.
실제 암수술을 위해 입원했던 환자의 정책 시행 전후 사례를 보면 의료비 경감 효과를 실감할 수 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유방절제술을 시행한 유방암 환자의 경우 보통 7일간 입원하게 되는데 2014년 5월 수술한 환자의 부담금은 327만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올해 9월에 수술받은 환자는 144만원으로 자부담금이 56% 감소했다.
또 2014년 6월 위절제술을 시행한 위암 환자는 10일간 입원해 269만원을 부담했는데, 올해 11월 수술 환자는 109만원으로 부담금이 59% 줄었다.
복지부는 4대 중증질환 보장강화에 따라 새로 급여 전환됐거나 급여 범위가 확대된 검사법, 치료법을 적용받은 환자 부담 감소폭은 이 보다 훨씬 더 컸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올해 3월 폐암 진단을 받은 A씨(55)는 매월 잴코리 약값으로 1000만원을 부담했지만, 올해 5월부터는 한달 약값이 37만원으로 급감했다.
6년전 유방전절제술을 받은 유방암환자 B씨(61)는 1500만원이 넘는 비용부담으로 유방재건술을 받을 엄두도 내지 못했지만 올해 4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590만원에 수술할 수 있었다.

복지부는 저소득층 희귀난치성, 중증질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재난적의료비 지원 사업' 효과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1~11월 서울아산병원 지급대상자 956명의 진료영수증을 분석한 결과, 수술·입원 및 항암 치료를 받고 의료비 지원을 신청한 환자의 경우 재난적의료비 지원으로 실제 본인부담이 30.8%에서 19.1%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복지부는 덧붙였다.
한편 정진엽 복지부장관은 이날 진료비 경감 효과에 대해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로부터 브리핑 받은 후, 간담회를 통해 정책 추진과 관련한 현장 건의사항을 청취한다. 또 암 치료를 위해 입원 중인 환자를 만나 의료비 부담에 대한 체감 정도를 직접 모니터링한다.
정 장관은 간담회에서 "앞으로도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높은 고가 약제와 고비용 진단 검사, 치료방법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보험이 확대된다"고 밝힐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4대 중증질환 치료나 특수 처치 목적으로 실시하는 유도용 초음파검사와 수면내시경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저소득층 의료비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 복권기금 재원을 활용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함께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정책방향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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